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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 사라지고 현재 "애플'이 기업의 기준"
맹명관 마케팅스페셜리스트 특강, 마케팅 최종 목표는 ‘가치’ 강조
 
김철관   기사입력  2015/02/26 [01:51]
▲ 맹명관 교수     © 김철관

“예전에는 몇몇 사람들이 지식을 독점했지만, 현재 지식은 보편화 됐다. 미네르바가 대표적인 예이다. 미네르바는 주식에 대한 엄청난 진단의 글을 올렸다. 많은 사람들이 그를 명문대 출신이거나 대기업 직원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전문대 출신의 무직자였다. 미네르바의 능력은 지식을 편집하는 능력이 있었다.” 

25일 저녁 6시 서울 종로구 평창동 미국콩코디아국제대학 CEO과정 수강생을 대상으로 ‘변화와 혁신’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한 마케팅스페셜리스트인 맹명관 미국콩코디아국제대학교 전임교수가 밝힌 말이다. 

이날 특강에서 맹 교수는 “현재 경제적 힘의 균형이 미국에서 중국으로 넘어가고 있다”며 “경쟁력이 없으면 사람도, 기업도 모두 사라진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변화를 느낀다면 할 수 있는 것은 ‘혁신’ 뿐이 없다”며 “미래의 전제조건은 ‘불확실함’이고, 마케터는 불확실한 미래를 예측하는 시나리오를 만드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맹 교수는 “코닥, 노키아, 모토롤라 등의 기업은 위대한 기업에서 망한 기업이 됐다”며 “노키아가 ‘앞으로 세상의 모든 기준은 노키아’라고 말했지만, 지금은 애플이 세상의 기준이 됐다”고 말했다. 

▲ 맹명관 교수     © 김철관

이어 “짐 콜린스는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라는 책을 냈는데, 6년 후 ‘위대한 기업은 다 어디로 갔을까’라는 책을 냈다”며 “지식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경쟁력은 생각을 통한 예측이고 ‘가치’를 기준으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맹 교수는 “애플은 제품을 제품이라 표현하지 않는다”며 “대신 애플 사용자들에게 ‘혁신의 아이콘’이라는 코드로 인식을 시킨다, 마케팅의 최종 목표는 ‘가치’”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현재는 시장과 고객이 변하고 있다”며 “내가 경쟁자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게 경쟁상대가 되곤 한다”고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맹 교수는 “이제 경제적 독점적 지배권은 무너지고 있다”며 “독점적 지배권이 무너지면 물건을 구매하는 구매처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맹명관 미콩코디아국제대 교수는 중소기업혁신전략연구원 전임교수, 중소기업청 소상공인 정책국 시니어창업지원단 부단장, 포스코 전략대학교수, 기아자동차 마케팅 전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마케팅스페셜리스트로 정부, 대기업, 중소기업, 해외 등에서 초청받아 강의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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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5/02/26 [01:51]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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