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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원으로 10년간 버티어 온 잡지 종간 이유 뭘까
월간 <마음수련> 9월호를 끝으로 역사 속으로..온라인으로 이어져
 
김철관
▲ 9월호 마지막 표지     © 인기협

인간내면의 성찰과 본성 회복, 초심과 본질을 잊지 않는 마음빼기 등이 마음수련의 요체다. 바로 인간의 자아를 완성해 가는 기본틀이라고 할까.

이런 내용들을 다루면서 2004년 10월 창간한 오프라인 <월간 마음수련>(참출판사)이 2014년 9월호를 끝으로 10년 만에 종간됐다. 지난 10년간 줄곧 가격 2000원을 받고 애독자들과 교감을 이룬 책으로 화제가 된 월간지이다. 독자들의 아쉬움을 남겨 두고 종간을 하는 데는 자본과 경제적 문제 등 운영상의 문제도 있었겠지만 더욱 문제는 인터넷, 쇼셜미디어, 스마트폰 등 인터넷 모바일 미디어환경의 변화도 요인으로 작용한 것 같다.

그럼 <월간 마음수련>이 창간호부터 지금까지(10년간) 상업광고도 없이 저렴한 가격으로 줄곧 100여 쪽을 발행해 온 이유는 뭘까. 바로 이 책이 서로를 생각하게 하고 초심과 본질을 잊지 않는 소통의 도구라는 데 있는 것 같다. 바로 국민 누구나 할 수 있는 마음수련이라는 테마 자체가 공공재적인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에 저렴하게 운영했다고 봐야할 것 같다.



책을 통해 마음수련을 한 사람들의 마음의 글과 수기가 울림이 됐고, 마음수련에 대해 희망을 싹트게 했다는 것이다. 멀게 느껴졌던 성찰이나 마음빼기가 친근하게 시작됐다는 사람들, 해묵은 감정을 버리고 지인과 화해를 이뤘다는 사람들, 자신을 돌보게 됐었다는 사람들, 슬픔을 버리고 위안과 안정을 찾았다는 사람들 등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기록했기 때문이다.

마지막 9월호는 취미가 직업이 된 다양한 사례를 소개했고, 지난 7월 14일 미항공우주국(NASA)이 선정하는 국내 유일의 천체사진의 주인공 권오철 사진작가의 인터뷰도 다뤘다. 장경수씨의 ‘나의 아버지 장욱진 화백’의 글도 실었다.

<월간 마음수련> 마지막 오프라인 9월호를 낸 최창희 발행인은 서문을 통해 “유료의 종이책 교양지 발행을 마무리하려고 한다”면서 “인터넷 모바일시대에 맞는 소셜 콘텐츠로 여러분을 찾아 가려고 한다”고 피력하고 있다. 또한 “10년간 잡지를 기다려주고 사랑해 준 독자분과 아름다운 작품으로 참여한 필자들에게도 직원들의 마음을 모아 깊이 감사드린다”는 말도 덧붙이고 있다.

9월호에는 마음수련의 종간을 두고 아쉬워하는 독자들의 글도 실었다. 허윤정 나눔문화 연구원은 “진정한 나와 좋은 삶을 찾아 여행을 떠났던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밝혔고, 부산시민 김세진씨는 “마음이 치유되는 유일한 통로였다”고 피력했다.

또한 개인택시 운전사 김갑진씨는 “글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자기를 돌아보게 되다보니, 마음이 편해 졌다”고 전했고, 광주에 사는 이상범씨는 “애인을 만나듯 보기만 해도 행복한 책”이라고도 피력했다.

‘읽기만 해도 마음이 맑아지는 책’ 이라는 슬로건으로 10년을 버티었던 <월간 마음수련>은 마음수련 창시자인 우명 선생의 인간내면의 성찰과 본성회복이라는 철학적 기치를 숭고하게 생각하며 발행을 해 왔다. 시인이며 저술가인 우명 선생은 인간은 내면에 있는 이기적 마음의 빼기를 통해 자기를 완성할 수 있다고 강조해왔다.


기사입력: 2014/10/04 [21:00]  최종편집: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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