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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상 몽골한인회장, 한가위큰잔치 열어
이태로 주몽대사 등 참석..몽골경찰청도 방문
 
김철관   기사입력  2014/09/10 [22:49]
▲ 몽골 한가위큰잔치     © 몽골한인회


 몽골한인회가 수도 울란바타르시에서 한인 동포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가위 큰잔치를 했고 몽골경찰청을 방문해 동포들의 안전을 당부했다. 

몽골한인회(회장 이연상)는 지난 8일 오전 11시 울란바타르시 블루스카이 호텔 1층에서 동포 300여명이 참석한가운데 한가위 큰잔치를 치렀다. 

인사말을 한 이연상 몽골한인회장은 “타국에서 맞는 명절이라 더욱 고향에 있는 부모와 가족들이 그리워질 것”이라며 “그동안 바쁘게 산다는 핑계로 고국에 있는 친지들을 잊고 지내셨다면 오늘 하루만이라도 그분들을 추억하고 그리워하는 여유를 가져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가위 큰잔치는 한인회에서 준비한 우리 전통음식 송편 먹었고 소주를 마시며 고향 향수를 달랬다. 또한 노래자랑, 장기자랑 등과 함께 단결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주몽골대한민국대사관 이태로 대사, 교민담당 영사 등이 참석했다. 

▲ 몽골 한가위 큰잔치     © 몽골한인회

이어 9일 오전 10시 몽골한인회 이연상 회장이 몽골경찰청(청장 바라타르자브)을 방문해 경찰청 고위인사들에게 동포들의 안전 및 범죄예방에 대해 각고의 노력을 해주라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이연상 몽골한인회장은 “현재 몽골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이 3500여명이나 된다”며 “이들의 안전과 사전범죄예방에 대해 몽골경찰청에서 적극 협조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야간에 발생 할 수 있는 사건사고가 심각하다”며 “주간에는 주변에 사람이 있고 통역요원이라도 있어 다행이지만 야간에는 범죄신고 전화(102)를 알고 있어도 언어소통의 문제로 신고 자체가 어렵고, 신고를 받고도 경찰출동이 지연돼 어려움이 있어 신속한 현장출동을 했으면 한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몽골경찰청 관계자는 “요즘 한국인들이 몽골에 많이 들어오고 있는데, 몽골의 환경이나 법을 잘 몰라 못 지키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며 “한국대사관이나 한인회와 협조해 정기적으로 한인들에게 몽골 법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 이연상 회장 몽골경찰청 방문     © 몽골한인회

이어 “한인회가 운영하는 신고전화를 각 지역경찰서에 알려주어 신고가 들어오면 적극 협조하는 조치를 취하겠다 ”며 “심야시간 유흥업소등에서 발생 할 수 있는 사건사고에 대해서도 주의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바트자르갈 범죄예방국장, 암갈랑 공공안전관리국장, 엥흐턱터흐 공공질서국장 등 경찰청 주요인사가 참석했다. 

몽골한인회는 동포들의 위급한 상황에 대비해 한국범죄 신고전화(112)를 딴 긴급콜센터(9192-0112)를 운영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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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4/09/10 [22:49]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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