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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대국 부상한 중국을 진단하자
[서평] 캐리 브라운 교수의 <현대 중국의 이해>
 
김철관
▲ 표지     ⓒ 명인문화사
지난 30여 년간 매년 10% 수준의 경제성장을 해온 13억 인구의 중국을 어떻게 이해해야할까. 경제대국으로 세계지도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에 대해 거대하고 복잡해 이해하기 어려운 나라라고도 한다. 이런 중국을 다양한 측면에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책이 나왔다. 

캐리 브라운(Kerry Brown) 호주시드니대학 중국 담당교수가 쓰고 김흥규 아주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옮긴 신간 <현대 중국의 이해 : 원저명 Contemporary China>(명인출판사, 2014년 4월)는 중국에 관심을 가진 일반인들이 중국의 다양한 측면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한 책이다. 

중국 전체 국토면적은 960만㎢이다. 육지상으로 14개 국가와 국경을 맞대고 있고, 가장 긴 국경은 몽골이다. 아프가니스탄은 가장 짧은 국경을 맞대고 있다. 한족이 91%이상을 차지하고, 중국공산당이 공식적으로 인정한 소수민족 수는 55개, 22개의 성과 티베트, 닝샤후이족, 신장위구르, 네이멍구, 광시장족 등 5개의 자치구, 중앙정부가 직접 통치하는 수도 베이징, 텐진, 상하이, 충징 등 4개의 직할시 그리고 홍콩, 마카오 등 두 개의 특별행정구, 타이완은 특별한 지위를 가지고 있다. 

1949년 건국한 중국인민공화국은 지리적으로나 인구로나 거대한 국가이다. 1949년부터 1978년까지 마르크스주의를 표방한 중국이 1978년 이후 개혁개방을 표방한 이래 30년이 지난 지금 중국은 세계 두 번째로 큰 경제대국이 됐다. 특히 중국은 세계 가장 큰 규모의 수출과 수입량을 자랑하고 있다. 

저자는 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경제규모가 큰 국가 중 하나가 되는 과정에서 자신 만의 독특한 길을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특히 미래 중국 경제와 정치 발전은 세계의 나머지 국가들에게 엄청난 영향을 안겨줄 것이라고 진단한다. 

이 책은 중국 근대화 형성과정, 정치 및 경제구조, 사회와 문화, 세계무대의 지위 등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역사,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전반에서 기존의 것과 새로운 것이라는 다양한 변인들 쫒아가며 중국을 설명하고 있다. 중국의 민족 갈등 문제, 언어, 파룬궁, 공산당의 구조, 통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흥미로운 다양한 문제들을 꺼내 다각도로 진단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중국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이후 세계적인 지도국으로 중요성도 부각되고 있다. 저자는 앞으로 중국이 단기간에 채택할 수 있는 시나리오는 점진주의, 위기, 대전환 중 하나를 선택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점진주의는 중국 공산당원들이 가장 선호한 시나리오로 중국사회가 불안정이나 위기를 겪지 않고 다음 단계를 준비할 수 있는 선택이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내부 분열로 인한 최악의 사태로, 이 위기에 대한 변화이다. 세 번째 시나리오는 중국지도부에 의한 갑작스러우면서도 예상치 못한 대전환이다. 급진적이지만 중국이 현재 유지하고 있는 정치지형을 통제할 수준에서 전환한 것을 의미한다고 저자는 설명하고 있다. 

350쪽의 이 책은 ▲중국은 어떤 국가 ▲현대 중국의 형성 ▲공산당과 정치 ▲중국의 통치체제 ▲중국 경제 ▲중국 사회 ▲중국 문화 ▲세계 속의 중국 등으로 구성됐다. 

중국인들은 자국이 세계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국가가 되기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중국을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필연으로 보인다. 이 책을 통해 느낀 감정이라고나 할까. 

저자 캐리 브라운(Kerry Brown)호주시드니대학 중국 담당교수이며, 중국연구센터소장이다. 역자 김흥규 아주대 정치외교학과교수는 중국통으로 외교부, 국방부, 민주평통 정책 자문위원이다. 또한 한국정치학회 및 국제정치학회 이사이다.


기사입력: 2014/05/14 [00:25]  최종편집: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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