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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일부터 문화유산 조선왕릉 개방 확대
사릉(정순왕후 능), 강릉(명종·인순왕후 능) 개방
 
임성조   기사입력  2013/12/26 [10:54]


▲ 강릉, 봉분 전경     © 문화재청

문화재청은 문화융성과 정부3.0 시대를 맞아 문화유산으로 행복한 삶에 일조하고, 국민의 문화유산 향유의 폭을 넓히기 위해 내년 1월 1일부터 사릉(단종 비 정순왕후 능)과 강릉(명종·인순왕후 능)을 개방한다고 밝혔다.
 
사릉(思陵)은 경기도 남양주에 자리한 단종 비 정순왕후(定順王后)의 능이다. 1973년 처음 문을 연 사릉은 관람수요가 적어 1980년 다시 공개를 제한했다. 문화재청은 관람로와 안내판을 정비하는 등 관람환경을 조성해 올해 1년간 사릉을 무료로 시범개방했고, 그 결과 관람만족도가 높아 전면개방하기로 결정했다. 또 조선왕릉의 수목, 야생화, 서식 동물 등 생태적 가치를 국민과 공유하기 위해 사릉 내에 ‘조선왕릉 자연생태 학습장’을 조성해 사릉 개방과 함께 개관한다. 
 
강릉(康陵)은 명종과 비 인순왕후(仁順王后)가 묻힌 곳으로 명종 모후 문정왕후(文定王后) 윤씨의 태릉(泰陵)과 나란히 위치한다. 태릉선수촌으로 인해 태릉과 강릉 사이 동선이 단절되고 강릉의 일부지역은 선수촌 건물로 훼손되어 공개를 늦춰왔다. 그러나 태릉을 찾는 관람객의 강릉 관람요구에 부응해 편의시설 설치와 문화재 정비를 마치고 문을 열게 됐다.
 
▲ 사릉, 곡장에서 바라본 모습     © 문화재청
 
문화재청은 앞으로 ‘조선왕릉 공개제한지역 개방 이행계획(Road Map)’에 따라 공개가 제한된 조선왕릉을 단계적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2014년 사릉(思陵)과 강릉(康陵)의 개방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총 10기의 능·원·묘를 추가 개방하고, 장기적으로는 진입공간 확보조차 어려운 13기를 제외한 총 107기를 국민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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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12/26 [10:54]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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