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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수출 무서운 성장 중국배, 반드시 이기겠다"
[사람] 2013년 천안성환배 축제 주관한 박성규 (사) 한국배연합회장
 
김철관
▲ 벅성규 한국배연합회장     © 김철관
“국내 과일 중 유일하게 세계적 경쟁력을 갖고 외국으로 수출을 많이 했던 배가 이제 중국배와 경쟁하게 돼 심각한 상태이다.”

오는 26일 오전 충남 천안 남서울대학교 야외 특설무대에서 개최될 ‘2013 천안 성환배 축제(18회)’를 앞두고 23일 저녁 서울 성동구 용답동 한 식당에서 만난 박성규(천안배원예농업협동조합장) 사단법인 한국배연합회장이 강조한 말이다.

그는 “지난 13년 전 중국이 국내 배가지를 싼값에 수입해 그들의 배나무에 접목해 성공했고, 이제 과거에 형편없었던 중국배가 현재 미국에 수출되고 우리나라 배와 비슷한 경쟁력을 갖췄다”면서 “지난 13년 전 배 농가에서 너무 안일하게 생각해 중국에 싼값으로 배가지를 판 것이 지금의 화근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과일 중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외국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많은 수출을 해왔던 것이 배였다”면서 “현재 정부와 함께 전국배조합 등에서 대책 강구에 나섰다”고도 했다.

박 회장은 “배는 어느 때나 먹어도 건강에 좋은 과일”이라면서 “지금까지 미국 뉴욕과 하와이, 동남아, 일본 등에 많이 수출하고 있었고, 국내 시장에서도 배즙 등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 가고 있는 중이었다”고 피력했다.

또한 그는 “중국배의 부상으로 한국 배농가가 울상이 됐다”면서 “이제 국내 소비자들도 우리 배에 대해 관심을 갖고 소비를 해줬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박 회장은 “올해 날씨가 좋아 배에 당도가 높다”면서 “보통 11브릭스 정도면 맛이 괜찮은 편인데, 올해는 13브릭스에서 14브릭스까지 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 미국 수출배 박스     © 김철관
특히 ‘2013년 천안 성환배 축제’를 실질적으로 주도하고 있는 박 회장은 “배 홍보와 소비촉진을 위해 매년 배축제를 열고 있다”면서 “오는 26일 ‘2013 천안성환배축제’에는 배시식, 배막걸리, 배나누기, 배 농사체험 등의 행사와 더불어 가수공연, 풍물공연, 음악회, 가요제, 행운권(경품) 추첨 등 각종 이벤트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박 회장은 “중국배의 미국시장 진출로 한국배 수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경임은 분명하다”면서 “하지만 고품질의 농산물을 생산한 배농업인과 언제 어디서나 천안배를 사랑해주시는 소비자 및 지역민이 함께하는 상생의 축제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하늘그린 천안배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 소비촉진을 강화하겠다”면서 “축제를 통해 흥과 신명이 함께하는 잔치가 되겠다, 많은 소비자와 농업인이 참여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 수출배와 박스     © 김철관
한편 ‘배사랑, 농업사랑, 천안사랑’을 주제로 한 ‘2013 천안성환배축제’는 오는 26일 오전 충남 천안 남서울대학교 야외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이날 식전행사인 길놀이와 풍물, 난타 공연에 이어 오전 11시 개막식이 열린다.

이날 배 농업인 한마당 큰잔치, 천안성환배가요제, 반딧불 가족음악회, 연예인 축하공연, 오색불꽃놀이, 배 무료 나눔 행사, 배품평회, 전시 및 시식, 판매 및 배 요리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2013 천안성환배축제’는 천안배원예농업협동조합(조합장 박성규)이 주최하고, 천안시, 천안배산학연협력단,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시험장, 성환농협 등을 비롯한 관내농협과 관련 기관단체가 후원했다.
기사입력: 2013/10/24 [09:49]  최종편집: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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