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결핵 발병률이 높은 노숙인 및 쪽방촌 주민들에 대해 상반기 이어 하반기에도 결핵검진을 통해 조기치료와 감염 확산을 방지한다고 밝혔다. 검진은 거리노숙인 위주로 실시하며, 쪽방촌 주민들은 희망자에 한해 검진한다. 거리 노숙인이 많이 분포한 영등포역 및 서울역광장 두곳에서 실시하는데, 영등포역은 21일과 22일 영등포역 파출소 뒤 주차장에서 실시하고, 서울역광장은 24일과 25일 실시한다. 이번 검진에는 ‘대한결핵협회 서울특별시지부’에서X-선 촬영으로 유증상자에 대해 객담검사를 하며, 결핵전문병원인 ‘서울시 서북병원’은 결핵판독 전문의 등 의료인력을 현장 파견하여 유증상자는 서북병원으로 이송해 치료를 받도록 할 계획이다. 결핵 유증상자가 병원에서 일정기간 치료를 받은 후 퇴원하게 되면 자치구 보건소, 노숙인 무료진료소 등 관련기관을 통한 "복약확인 치료“ 등 사례관리를 통해 조속한 치료 뿐만아니라 재발방지 등 철저한 사후관리도 한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노숙인 등 취약계층의 결핵 발병율이 일반인 보다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서울시에서는 이러한 취약계층에 대해 결핵검진과 치료, 전염예방, 퇴원후 사후관리까지 의료서비스를 세밀하게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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