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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치사율 50% 비브리오패혈증 주의령
최근 5년 동안 5∼6월에 첫 환자가 발생, 8∼9월에 집중
 
임금석   기사입력  2013/05/20 [14:21]
▲ 왼쪽부터 어패류 및 비브리오불니피쿠스균 사진          ©  서울시
서울시는 여름철에 빈번히 발생하는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5.20~8.31까지 해산물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실시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은 해수온도가 18℃~20℃로 상승하는 여름철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하는데 최근 5년간 통계를 보면 5월에 처음 발생하고 8~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오염된 어패류를 날 것으로 먹거나, 어패류나 바닷물, 갯벌에 들어있는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이 피부 상처에 접촉되었을 때 감염된다.

비브리오패혈증의 대표적 증상은 복통, 급성발열, 오한,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동반되고, 피부 감염의 경우는 상처부위에 부종과 홍반이 발생한 뒤 급격히 진행되어 수포성 괴사로 진행되며, 사망률이 약 50%에 이른다.

특히, 만성질환자, 알코올중독 및 습관성 음주자, 당뇨환자, 면역결핍환자에게 발생률이 높으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시는 20일부터 시중 유통 수산물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하기 위해 가락, 노량진 등 시내 주요 수산물 도매시장 및 대형 유통점 등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 검출이 우려되는 생선류, 연체류, 갑각류 등 해산물에 대한 수거 검사를 실시하고 전복, 해삼, 낙지, 장어, 미꾸라지 등 여름철 보양식 어패류에 대하여도 중금속, 잔류항생물질, 말라카이트 그린 등의 검사를 실시한다.

또한 해당 수산물의 검사결과 부적합 수산물에 대해서는 즉시 시중 유통을 차단하고, 압류․폐기 조치할 계획이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 어패류의 생식을 피하고, 여름철 어패류는 가급적 -5℃이하로 저온 보관하고 60℃ 이상 가열 처리, 또는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은 후 섭취하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들은 바닷물과 접촉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건강한 여름나기는 미리 주의하는 것만큼 좋은 예방책은 없음”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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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3/05/20 [14:21]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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