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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시민의 승리~ 기쁨의 박원순 희망캠프
개 목걸이 축하 인사....여러 글귀 신선
 
김철관
▲ 후보 포스터     © 김철관
27일 오전 2시경 야권단일후보인 박원순 무소속 후보가 나경원 한나라당 후보를 29만 596(7.2%)표 차로 따돌리고 서울시장에 당선됐다. 최종 집계결과 박원순 후보 215만 8476표(53.4%), 나경원 후보 186만 7880표(46.2%), 배일도 무소속 후보 1만 5408표(0.38%)를 기록했다. 당선 익일부터 곧바로 임기가 시작된 점을 감안하면 박원순 후보가 정식 서울시장이 된 것이다.

26일 저녁 10시 20분경 서울시장 선거 때 박원순 희망캠프에서 열심히 자원봉사를 한 지인과 전화 통화를 했다. 그는 11시경 박원순 후보가 곧 희망캠프에 와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고 귀띔하면서 안국동 캠프에 들렸으면 한다는 말을 전했다. 캠프와 20여분 거리에 있었기 때문에 곧바로 박 후보 캠프로 향했다. 취재를 할 겸 지인도 만나 고생 많이 했다는 말고 전해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 박원순 당선자가 희망캠프로 들어서고 있다.     © 김철관
▲ 지지자들 환호     © 김철관
10시 55분경 도착하자 당선이 유력시 될 때라 많은 신문 방송 인터넷 등 언론사 기자들과 카메라 기자들이 찾아 북새통을 이루었다. 물론 지지자까지 합치면 발 디딜 틈 없이 빼곡했다. 11시경에 캠프를 찾기로 한 박 후보는 한 시간이 지난 새벽 12시경 캠프 기자회견장을 찾았다.

늦은 이유는 아마 11시경 윤각이 들어 날 것이라는 박 후보 캠프 측이 미리 예단을 해 시간을 정한 탓인 것으로 알려졌다. 11시경 TV뉴스는 ‘당선 확실’이라는 자막이 나오고 있을 때였다. 확실한 당선 보도가 아니었기에 박 후보가 한 시간쯤 시간을 늦춘 것이라고 짐작했다. 완전 ‘당선’이라는 TV 자막이 나온 이후, 박 당선자가 캠프에 도착했다. 오전 12시경이었다.

▲ 손학규 대표     © 김철관
▲ 박영선 의원     © 김철관
박 당선자 도착 이전 선거 캠프 내는 이인영 선거대책본부장이 선거캠프 봉사자들과 함께 열손가락을 활짝 펴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들이 포토존으로 사용한 벽에는 박 당선자의 사진과 '함께 꿈꾸는 꿈 , 그리고 진심을 담은 희망은 반드시 현실이 됩니다'라는 글귀의 펼침막이 박 당선자의 평소 지론인 듯 느껴졌다. 유시민 대표, 손학규 대표, 박영선 의원 등이 차례로 도착해 지지자들의 환영을 받는 모습도 보였다.

기자회견장은 손학규 민주당 대표, 박영선 민주당의원,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 이해찬 전총리, 이수호 민주노동당 대표위원, 최규엽 민주노동당 새세상연구소장 등 선거위원장단이 도착해 먼저 자리를 잡았고, 이후 박 당선자가 도착한 것이었다.
▲ 이인영 선대본부장     © 김철관
▲ 당선     © 김철관

이때 지지자들은 입구에 들어선 박 당선자를 향해 “박원순, 박원순, 박원순”을 연방 외쳤고, 이에 박 당선자는 미소를 머금고 손을 흔들었다. 그는 지지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하며 기자회견장으로 향했다. 기자회견장에 들어서자 카메라 기자들과 스마트폰을 든 지지자들이 경쟁적으로 박 당선자의 모습을 촬영을 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박 후보는 손학규 민주당 대표,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 등 야당 대표들과 포옹을 했다. 이후 희망 캠프 관계자들에게 꽃다발을 건네받은 박 당선자는 “서울시민의 승리를 엄숙히 선언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돈과 조직도 없던 자신을 서울시장에 밀어 올리는 것은 시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 사람이 행복하다”라는 선거 슬로건을 “시정좌표로 삼겠다”고도 했다. 박 당선자의 또 다른 말들이 이어졌다. 손학규 대표 축하의 말을 이어갔다. 이후 기자회견이 끝나고 박 후보는 시청에 모여 있는 시민들을 향해 발길을 옮겼다.
▲ 유시민 대표     © 김철관
▲ 지지자들     © 김철관

이날 희망캠프 기자회견장 정면 벽에 노란 바람개비에 둘러싸인 현수막 ‘삶을 바꾸는 첫 번째 시장’이란 글귀가 눈길을 끌었다. 한 지지자가 펼친 펼침막에는 ‘박원순 서울시장 만세, 서울시민 만세, 민주주의 만세, 정의로운 시민 만세’란 문구가 당선의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듯했다.

박원순 희망 캠프 기자회견장 입구에는 ‘꼼수는 싫어요, 원순은 좋아요’, ‘오늘만 원순씨 가는 길’, ‘선거축제 서울시민들은 시청광장으로 모입니다’ 등의 글귀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 지지자가 데리고 온 개의 목에 ‘축 당선’이라고 쓴 글귀가 인상적으로 다가왔다. 선거 캠프에서 미리 준비한 커피, 쵸코파이 등으로 허기를 달래는 지지자들의 모습도 볼거리를 제공했다.
▲ 취재열기     © 김철관
▲ 글귀     © 김철관
27일 오전 박원순 시장이 지하철을 타고 출근했고, 국립현충원에 들여 참배, 노량진 시장을 들려 상인들의 의견을 들은 친서민행보를 보였다고 한다. 또한 집무실에 출근해 초등학교 5~6학년 무상급식에 첫 서명했다고 한다. 이런 친 서민행보가 임기말까지 계속되길 기대해 본다.
기사입력: 2011/10/27 [22:09]  최종편집: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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