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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민이 권력을 이겼다"
당선 소감 "사람과 복지 시정 구현하겠다"
 
김효은   기사입력  2011/10/27 [06:5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압승한 박원순 당선자는 "서울시민의 승리를 엄숙히 선언한다"며 승리를 자축했다.

박 당선자는 27일 자정 무렵 안국동 희망캠프를 다시 찾아 "시민은 권력을 이기고 투표가 낡은 시대를 이겼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캠프에 도착하자마자 이인영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 등과 함께 포옹을 나눈 뒤 꽃다발을 전달받으며 기쁨을 만끽했다.

박 당선자는 소감 발표를 통해 "통합과 변화의 길에서 함께 해주신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창조한국당, 시민사회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연대의 정신은 시정을 통해 구현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정 운영의 원칙은 선거의 과정과 다르지 않을 것"이라며 "사람과 복지 중심의 시정을 구현할 것"이라고 재차 다짐했다.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과 관련해서는 "안 교수님과는 오랜 신뢰 관계를 가져왔고, 이번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다"며 "신뢰 관계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는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박영선 의원,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 등 범야권 지도자들이 대거 참석해 박 당선자의 서울시 입성을 축하했다.

박 당선자는 이날 소감 발표를 마친 뒤 서울광장으로 이동해 시민들과 함께 승리의 기쁨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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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10/27 [06:56]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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