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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대권 행보는 그만…"최소한 도정은 펼쳐야"
민주노총, '노동자·서민 위한 균형있는 도정' 촉구
 
최선욱   기사입력  2011/06/27 [20:39]
 
민주노총 경기지역본부는 27일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대권행보에 집중하기보다는 노동자, 서민, 공공의료 강화를 위한 균형있는 도정을 펼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송정현 본부장은 이날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계속 불거지는 김 지사의 여성 비하발언에 대한 기본인식은 차치하더라도 도지사로서 최소한의 도정은 펼쳐야 할 것 아닌가"라며 "면담조차 받지 않고 각종 강연으로 대선행보만 하는 김 지사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앞서 송 본부장은 "전세값 등 공공요금이 전국적으로 8.8%, 경기남부지역만 12% 가까이 올랐지만, 노동자 실질임금은 2.5% 하락했고 도내 실업률은 최근 10년동안 가장 높은 30%이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도내 아르바이트생 10명 가운데 8명이 최저임금도 받지 못하고 있고, 중소영세사업장 노동자, 여성노동자들이 상당수 최저인금 또는 미만의 임금으로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공공의료기관인 도립 의료원 노동자들은 임금체불에 서민 환자를 돌볼 수도 없는 상태"라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경기본부는 다음달 13일 도청 앞에서 김 지사를 규탄하고, 최저임금 현실화와 비정규직 철폐, 공공의료 강화, 외국자본 노동탄압 중단 등을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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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1/06/27 [20:39]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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