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정권 뺏기는데 결정적 기여한 사람" "실현 가능한 복지정책을 놓고 생산적인 대안 경쟁에 들어가야 하는 시점에서, 한나라당처럼 말장난과 궤변으로 야권연대를 분열의 소용돌이로 몰아넣고 있다."
▲장성민 전 의원(세계와 동북아포럼 대표) ©장성민 | | 민주당 장성민 전 의원(세계와 동북아포럼 대표)이 16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최근 국민참여당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민주당의 무상복지 정책을 비판한 것에 대해 강력 비난하고 나섰다. 장 전 의원은 이날 인터뷰에서 "유시민 장관 하면 말의 신뢰성이 없어 보인다"며 "유시민 장관은 과거에 한나라당과의 대연정을 주장해 왔고, 한미FTA를 주장해 왔고, 이라크 파병을 주장했는데, 이게 전부 한나라당하고 정책이 똑같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무상복지 정책을 한나라당 이명박 정부의 747 공약과 비교를 한 부분들을 보면, 유시민 장관은 한나라당하고 훨씬 정책적 연대가 가까이 가 있구나 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고 일갈했다. "궤변으로 또 분열 조장, 말장난에 귀 기울일 필요 없다" 장 전 의원은 "이 시점에는 말장난이 아니라 야권의 거대한 복지 연대의 대안을 발전적으로 제시해서 현실 가능한 복지 정책을 논의해나가는 생산적인 대안 경쟁으로 들어가는 것이 좋겠는데, 왜 한나라당이 비판한 것처럼 민주당을 비판해서 야권의 연대 자체를 분열의 소용돌이로 몰아넣는 정치적 궤변을 하고 있는 것인지 별로 신뢰성을 두지 않는다"며 거침없이 비판을 이어갔다. 장 전 의원의 이 같은 비판은 유시민 전 장관이 과거 정치 행보나 실제 정책적으로 보면 한나라당과 가장 가까운 사람으로서, 한나라당의 시각으로 민주당의 무상 복지 정책을 비판하고 있다는 지적인 셈이다. 장 전 의원은 또 이날 인터뷰에서 "유시민 장관 자체가 노무현 정권 실정의 5년의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이고, 한나라당에게 정권을 빼앗기는 데에 결정적 기여를 한 사람"이라며 "지금 와서 다시 궤변을 시작한다는 것 자체가 귀를 기울일 필요가 없다"고 일갈했다. 그는 또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 "한미 키 리졸브 다음에 독수리 훈련이 끝나면 북한이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도발해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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