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IT사회문화미디어국제·과학여성환경·교육
전체기사 공지사항 사회단체알림마당 기고및토론방 편집회의실
편집  2020.04.08 [17:02]
벼리의 느긋하게 세상보기
공지사항
사회단체알림마당
기고및토론방
편집회의실
개인정보취급방침
대자보소개
광고/제휴 안내
기사제보
HOME > 벼리의 느긋하게 세상보기 >
연평도, MB권력의 부활 성지로 거듭나나?
[논단] MB 권력은 연평도를 딛고 다시 일어설 것, 평화의 깃발 올려야
 
벼리
한반도가 일촉즉발의 상황에 놓여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은 사실상의 선전포고나 다름없는 것이다. 문제는 선전포고에 응사할 여력이 없다는 사실이다. MB 권력은 북한의 도발에 맞설만한 힘이 없다. 사태의 핵심은 MB권력이 연평도 사태와 관련하여 이렇다 할 물리적 공세를 전개하고 있지 못한다는 것이고, 미국도 마찬가지라는 것이다. 

무엇보다 한국 다중들이 이러한 응전 태세를 갖추고 있지 않다. 무릇 전쟁이란 당사국 다중들의 애국심, 적에 대한 적개심을 기본으로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 전쟁은 필연적으로 패배로 귀착될 것이다. 한국 다중들은 스포츠에 열광할만한 애국심 외에 전쟁에 자신의 목숨을 갖다 바칠만한 애국심은 없다. 그 전쟁이 지도자들의 알량한 자존심 싸움일 경우에는 더 그럴 것이다. 

도대체 누구 허락 맞고 전쟁 불사를 외치는 것인가, 라는 생각들, 또는 그렇게 외치는 지도자들이 총 들고 전장에 나갈 것인가, 라는 의심들. 기층은 이렇게 전쟁이라는 마지노선에 찬성할 수 없을만한 가장 일상적인 이유들을 가지고 있다. 또 한국적 상황에서 그러한 의심들과 이유들은 일리가 있다. 대통령부터 시작해서 각료들 대부분이 병역미필이다. 그들이 전쟁을 외친다고 해서 그 말을 그대로 믿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 아니 몇몇이 있긴 하다. 수구들.

따라서 MB 권력은 이 상황에서 얻을 것을 얻을 수 있다. 수구층의 결집과 가장 첨예한 이슈들을 피해 가는 것 말이다. 대포폰, 민간인 사찰 문제는 북한의 도발 이후 가장 먼 사안이 될 것이다. 야당이 용을 쓴다 해서 이 사안이 돌아 올 것 같지는 않다. 

하지만 MB 권력은 이 불장난을 임기 내내 유지할 것이다. 사실상 천안함 사태 때부터 안보 논리에 따라 정국을 주도해 가는 것에 재미를 붙인 터다. 지방 선거에 패배하고, 권력이 위기감을 느낄수록 정국을 타개할 만한 가장 손쉬운 방법이 ‘안보’라는 것을 저들은 너무도 잘 알기 때문이다. 패배하더라도 피해갈 수는 있다는 것, 선거가 문제가 아니라 당장 눈 앞에 닥친 권력의 안위가 더 문제라는 것을 MB권력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중국이 6자 회담을 제의했고, 당연히 MB 권력은 이를 거부할 것이다. 이 일촉즉발의 상황을 유지하는 것이 권력에게는 유리하기 때문이다. 가장 무력한 권력이 가장 많이 기대는 무기는 바로 ‘외부의 위협’이라는 것이다. 지금까지 한국의 군사정권이 사용했던 그 논리 말이다. MB 정권은 이제 과거 군사정권에 대한 향수를 진정 현실 안에서 실현해 갈 것이다. 연평도는 폭격 당했지만 MB 권력은 그 폐허를 딛고 다시 일어설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 한국 사회 다중들에게 희망은 매우 멀리 있다. 이들이 다시 ‘평화’라는 기치 아래 촛불을 들지 않는 이상 말이다. - redbrigade

수유너머N에서 공부합니다.
 
기사입력: 2010/11/28 [21:10]  최종편집: ⓒ 대자보
 
관련기사목록
[남북한] 조용수언론상에 김자동 임시정부기념사업회장 수상 김철관 2019/11/07/
[남북한] 서울-평양시민마라톤대회 성황 김철관 2019/10/27/
[남북한] "금강산·개성공단 관광재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철관 2019/10/08/
[남북한] 총리 만난 언론현업단체 ' 남북언론교류' 공식 제안 이유현 2019/09/20/
[남북한] 북조선 김정은 위원장에게 보내는 공개서한 류상태 2019/08/26/
[남북한] 민족통일대회 참여, 한국노총 통일선봉대 발대식 김철관 2019/08/12/
[남북한] 6.15공동선언 19주년 기념 '민족자주대회' 열려 김철관 2019/06/16/
[남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 고 이희호 여사 조의문 통해 깊은 애도 김철관 2019/06/13/
[남북한] 대북제재 기능한 국가보안법 폐기해야 한다 김철관 2019/06/04/
[남북한] 김철관 인기협회장 "대북제재, 일부 보수언론 보도 실망" 이유현 2019/06/04/
[남북한] 송영길 "트럼프 활용 70년 냉전 걷어내자" 김철관 2019/05/09/
[남북한] 4.27 판문점 선언 1주년, DMZ 인간띠 잇기 눈길 김철관 2019/04/28/
[남북한] 美매체 "文아닌 다른 대통령이었다면 한반도 상황 매우 달랐을 것" 문수경 2019/02/28/
[남북한] "안타깝다"지만 여야4당-한국당 '온도차' 윤준호 2019/02/28/
[남북한] 정세현 "합의문 괄호만 메우면 됐는데..볼턴때문에 사달난 듯" 시사자키 2019/02/28/
[남북한] 美 '전면적' vs 北 '단계적'…비핵화 이견에 '결렬' 임진수 2019/02/28/
[남북한] 2월 400여명 규모 남북 민간단체 금강산에서 만난다 김철관 2019/01/31/
[남북한] 격변하는 한반도 통일뉴스가 담겠다 김철관 2018/11/09/
[남북한] 2032년 남북하계올림픽, '박원순 시장' 아이디어였다 김철관 2018/11/07/
[남북한] 고승우 6.15언론본부 정책위원장 "국가보안법 폐지해야" 이유현 2018/11/04/
최근 인기기사
  개인정보취급방침대자보소개광고/제휴 안내기사제보보도자료기사검색
우) 120-093 서울시 영등포구 버드나루로 80 제일빌딩 별관 4층 TEL: 070-4411-5452ㅣFAX: 02-6280-5462 (web@jabo.co.kr / c.p: 010-2249-9446)
대자보ⓒ1998-2017 ㅣ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아00133 2005.11.11ㅣ 발행인 겸 편집인 : 이창은,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경주
별도의 표시가 없는 한 '대자보' 가 생산한 저작물은 정보공유라이센스 2.0 : 영리금지 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