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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위 파행 더는 못 봐"…인디포럼작가회의 '소송'
"독립영화전용관 사업자 선정 취소 소송, 효력정지 소송 동시 제기할 것"
 
임순혜   기사입력  2010/02/05 [12:30]
▲ 영진위를 규탄하는 내용의 기자회견 모습.     © 임순혜

영화진흥위원회의 영상미디어센터 사업자 선정에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독립영화전용관 선정에서 탈락된 '인디포럼작가회의'가 5일 '불공정한 사업자 선정의 취소'를 촉구하며 효력정지 소송 등을 제기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디포럼작가회의는 '인디포럼, 영진위 파행 두고 볼 수 없다'는 보도자료를 내고 "(사)한국다양성영화발전협의회는 독립영화전용관 사업운영자로 부당 선정되었다"며 "최종 선정 단체인 (사)한국다양성영화발전협의회가 제출한 서류에 명기된 스텝 중 실제 참여하지 않거나 명단에 오른 것을 사전에 알지 못한 스텝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허위 사실 기재하고도 운영자로 선정된 것은 분명 불공정하다"고 밝혔다.
 
이어 "전용관의 사업 목표와 내용 중 '지역상영 활성화 지원 및 사업'이 필수조항으로 존재하며 별도로 예산이 책정된 사업임에도 (사)한국다양성발전협의회가 응시한 서류에는 이러한 내용이 없다"며 "(사)한국다양성발전협의회는 '영화감독협회' 등 뉴라이트, 원로단체를 자문 협력 단체로 기재해 1차 공모에 제출하였고 2차 공모에는 변희재, 장원재 등을 자문위원으로 기재했다. 이런 인사들이 극장과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가? 무엇을 자문하는가?"고 물었다.
 
또한 영상미디어센터 사업운영자로 선정된 (사)시민영상문화기구와 독립영화전용관으로 선정된 (사)한국다양성영화발전협의회는 "모두 조희문 위원장이 법인 설립자인 (사)문화미래포럼과 그 협력단체 (사)비상업영화기구와 관련이 있다"며  "(사)시민영상문화기구 이사장 장원재는 협력단체 (사)문화미래포럼 문학분과 회원이며, (사)한국다양성영화발전협의회 자문위원"이며 " (사)한국다양성영화발전협의회 이사장 최공재는 (사)시민영상문화기구 자문위원이며,  (사)시민영상문화기구 소장으로 기재된 김종국은 (사)문화미래포럼 영화분과 회원이며 (사)비상업영화기구 사무국장"이라고 밝혔다.
 
▲ '영상미디어센터와 독립영화전용관 사업자선정 규탄 영화인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는 임순례 감독.     © 임순혜

또 "심사위원 다수가 (사)문화미래포럼 또는 협력단체 (사)비상업영화기구 소속"이라며 "복환모 심사위원장이 (사)문화미래포럼 회원이며, 김시무 심사위원이 (사)비상업영화기구의 자문위원이고, (사)한국다양성영화협의회 이사 진승현도 (사)비상업영화기구의 전문위원 중 한 사람"이라고 밝혔다.
 
인디포럼작가회의는 "1차 심사평가에서 3위로 하위점수를 받았던 (사)한국다양성영화발전협의회가 재심사 때 1차와 거의 유사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도 최고점수를 받았다"며 "1차 때 최고 점수를 받은 인디포럼이 보강된 사업계획서에서 (사)한국다양성영화발전협의회보다 낮은 점수를 받고 탈락된 것은 용납될 수 없다. (사)한국다양성영화발전협의회가 독립영화전용관 사업운영자로 부당선정되었기 때문에 곧 독립영화전용관 사업운영자 공모 선정 취소 소송과 효력정지 청구 소송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글쓴이는 '미디어운동가'로 현재 미디어기독연대 대표, 언론개혁시민연대 감사, 표현의자유와언론탄압공동대책위원회공동대표/ 운영위원장, '5.18 영화제' 집행위원장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특별위원, 영상물등급위원회 영화 심의위원을 지냈으며, 영화와 미디어 평론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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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0/02/05 [12:30]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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