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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아니라 시작", 미디액트의 마지막 밤
'씨유 순 미디액트의 밤', 미디액트 마지막 날 풍경
 
임순혜   기사입력  2010/01/31 [17:11]
▲ '씨유순 미디액트의 밤' 사회를 보는 김선감독, 창작지원실 김수경, 신의수 감독     © 임순혜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라는 김명준 미디액트 소장의 말에  '씨유순 미디액트의 밤'에 참석한 미디액트 수강생, 찾아가는 미디어교육 수강생, 미디어교육 교사, 독립영화 감독, 지역 미디어센터 관계자 등 200여명은 분노의 눈물을 흘렸다.
 
1월30일 오후4시부터 광화문 영상미디어센터에서는1월31일로 공간을 비워주게된 미디액트가 수강생들과 독립영화인들과 영상미디어센터에서의 마지막 밤 행사 '씨유 순 미디액트의 밤' 행사를 가졌다.
 
▲ 김명준 미디액트 소장     © 임순혜

▲ '씨유 순 미디액트의 밤'에 참석한 미디액트 수강생, 영화인들     © 임순혜
 
이 자리에서 김명준 미디액트 소장은 현 스탭들이 포함된 법인의 공모 심사 프리젠테이션을 재현하면서 그 동안 미디액트가 어떻게 공모에 참여했는지를 회원들과 공유했다.
 
 '계승과 혁신'을 내세워 '미디액트3.0'을 내세운 사업 계획서를 설명하면서 김명준 미디액트 소장은 "(사)시민영상문화기구가 2010년 사업 내용을 공개하는 것이 영진위 공지에 올라간 심사 총평처럼 뉴미디어 시대의 퍼블릭액세스에 맞는 새로운 센터의 첫 번째 행동이라고 확산한다"고 말하며 첫번재 심사와 두번재 심사에서의 심사위원들이 "미디어센터가 무엇이냐?"묻는등 전문성이 의심되는 심사위원이었다며 심사위원 위촉과정의 공개를 촉구했다.
 
특히 김명준 소장은 "2009년 영상미디어센터 심사에서 심사위원이었던 김종국씨가  5명의 심사위원 중 최하점인 42점을 주었었는데, 이번 미디어센터 소장으로 내정된 사람이 바로 김종국씨"라며, "이번 1차 심사에서는 1-2분정도 미디어센터 평가할 위치에 있는 분들이 있었으나, 2차 재공모 심사위원은 미디어센터가 어떤 곳인지도 모르는 심사위원도 있었다"고 밝혔다.  

▲ 오정훈 미디액트 미디어교육실장     © 임순혜

▲ '노상방녀' 밴드팀의 공연     © 임순혜
 
오정훈 미디액트 미디어교육실장은 "절차적 민주주의를 지키는 것이 필요하며, 떠나지 않을 경우 미디어센터의 파행적 운영에 대한 책임이 거꾸로 돌아온다면서 현 운영진의 불가피한 철수 이유를 밝혔다.
 
김명준 소장은 "미디액트의 새로운 공간을 계획중"이라며  "미디액트 비상대책위원회가 만든 '돌아와요 미디액트'를 통해 새롭게 발전되는 미디액트의 모습을 계속 보여 줄것"이라며 "곧 다시 미디액트에 돌아 올것"( See You Soon)을 약속했다.  

▲ 영화진흥위원회의 영상미디어센터공모관련 옴니버스 영화, (사)시민영상문화기구 대표 장윤재씨의 사주를 보는 장면     © 임순혜

▲ '최고령상'을 수상한 82세의 조경자 수강생     © 임순혜
 
'씨유 순 미디액트의 밤'에서는 25일 영화진흥위원회의 영상미디어센터공모결과 발표 후 사흘동안 숨가쁘게 이루어진 상황을 미디액트 수강생들이 표현한 옴니버스 영화 9편을 상영하여 재기발랄한 현실의 표현에 참석자들의 공감과 폭소, 울음을 자아냈다. 
 
옴니버스 영화 상영후에는 미디액트 8년동안 수고해 주신 분들에 대한 시상식을 했는데, 공로상으로는  '최다대야상' '최다강사상' '최다조교상' 최고령수강상' 이 수여되고, 물심양면상으로는 '기자재지원상' '웹상' '출판상' 환경미화상' 항시대기상' 눈물상' 어깨동무상' '라인상'등이 수여되어 '누구와 무엇을'할 수 있는 상을 수여하였다.
 
특히 '환경미화상'은 그동안 영상미디어센터를 청소해 주신 유선옥씨가 받았고, '라인상'은  미디액트와 계속 함께 할 참석한 모든이에게 수여되었다. 

▲ 미디액트 전현직 스탭들의 한마디...     © 임순혜

시상이 끝난 후에는 미디엑트에서 그동안 수고한 전현직 스탭들이 '씨유 순'을 위해 한마디하는 시간을 가지고 참석한 모든이와 기념촬영을 하였다. 
 
미디액트는 1월31일 영상미디어센터를 비워주고 8년동안의 '퍼블릭엑세스'를 구현 해 온 미디액트 시대는 마감한다.
 
한편, 조희문 영화진흥위원장은 2월1일 오전11시,광화문 일민미술관 5층 영상미디어센터에서 '영상미디어센터 및 독립영화전용관 사업자 선정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 영상미디어센터 공모과정을 담은 카툰     ©  미디액트
글쓴이는 '미디어운동가'로 현재 미디어기독연대 대표, 언론개혁시민연대 감사, 표현의자유와언론탄압공동대책위원회공동대표/ 운영위원장, '5.18 영화제' 집행위원장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특별위원, 영상물등급위원회 영화 심의위원을 지냈으며, 영화와 미디어 평론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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