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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웨이, 사회공헌은 해도 장애인은 절대 안쓴다?
노동부 "2003년부터 6년 동안 단 한 명의 장애인도 고용하지 않아"
 
이훈희   기사입력  2009/09/10 [12:37]
   
2006년이었다. 한국 NGO 신문의 이벤트 <칭찬 릴레이>에 한국 암웨이 박세준 대표이사가 소개되었다. 박 이사가 "사회적 약자들을 최일선에서 돕는 사랑 나눔이“라는 게 신문사 측의 주장이다.

이어 KBS의 제3라디오 조휴정 PD에 의해 기획되었던 <희망원정대>에 한국 암웨이 사회공헌팀 차장과 전무가 나란히 참가했다. 이들은 장애인과 함께 히말라야와 킬리만자로를 등반했다.

한국 암웨이가 장애인 문제에 관심이 많다는 좋은 인상을 준다. 지난 9일 노동부는 장애인을 단 한 명도 고용하지 않는 등 사회적 책임을 지지 않는 기업 명단을 발표했고, 이 명단에 한국 암웨이가 포함되었다.

노동부는 한국 암웨이의 상시 노동자 수가 400명이고 의무 고용을 해야 할 장애인은 8명이지만, 지난 2003년부터 6년 동안 장애인을 단 한 명도 고용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인 요즘, 장애인은 고용하지 않으면서 기업 비전은 “모든 사람들에게 보다 윤택한 삶을 위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자부하고 있다.

속사정을 듣고자 한국 암웨이 사회공헌팀에 전화를 해보았으나 자리에 없다는 말만 들었다. 재차 전화해 인사팀에 문의하려 했으나 담당자가 외근 중이라며 “마침 옆자리에 사회공헌팀이 있다”면서 전화를 돌려주었다. 하지만 전화통화는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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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9/09/10 [12:37]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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