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금 대책을 위한 시민사회단체 전국 네트워크'가 주최한 '3.28 전국대학생 행동의날'집회는 등록금 인하와 등록금 상한제 도입을 촉구하는 학생들의 목소리로 가득찼다. 이들은 새 정부의 교육 정책을 강하게 규탄하며, 학생과 학부모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정책을 강하게 촉구했다. 또한 경찰의 집회 시위 봉쇄 방침을 규탄하며 이명박 정부를 향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28일 오후 3시 부터 본 행사가 시작된 집회는 당초 우려와 달리, 별다른 물리적 충돌 없이 오후 5시 30분 께 종료됐다. 이후 학생들은 을지로와 청계광장을 잇는 '범국민 대행진'을 진행했다. 이들은 ▲등록금 인하 ▲ 상한제ㆍ후불제ㆍ차등책정제 도입 ▲ 학자금 무이자ㆍ저리 대출 전면 확대 ▲투명한 등록금 제도 실시 ▲GDP대비 교육재정 7%ㆍ고등교육재정 1.1% 확보 등 5대 요구안을 정부에 제시하며, 조속한 정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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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최측에 따르면, 이날 집회는 전국 10여개 지역 89대학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 이석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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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여학생이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을 비판하는 피켓을 들고, 등록금 인하를 강하게 촉구하고 있다. © 이석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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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집회는 경찰의 과잉 진압 논란 속에서도 별다른 충돌 없이 평화적으로 진행됐다. © 이석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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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대통령을 풍자하는 내용의 피켓. © 이석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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