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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년만에… '국기에 대한 맹세' 이렇게 바뀐다
행자부 '국기에 대한 맹세' 수정안 확정…이달 27일 공포 시행
 
이완복   기사입력  2007/07/06 [12:58]
국민의례 때마다 하게 되는 국기에 대한 맹세 내용이 35년 만에 바뀌었다.

지나치게 권위적이라는 지적을 받아온 국기에 대한 맹세 내용이 이렇게 바뀐다.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한다."

행정자치부가 내놓은 국기에 대한 맹세 수정안을 보면 나는 자랑스런 태극기 앞에 중에 자랑스런은 어문법과 맞지 않아 '자랑스러운'으로 바뀌고 자유롭고 정의로운 이라는 문구가 새롭게 첨가됐다.

또한 몸과 마음을 바쳐라는 문구는 삭제되고 조국과 민족은 대한민국으로 바뀌었다.

행정자치부는 시대상황의 변화 등을 감안해 맹세문을 수정하기로 결정하고 전문가들로 위원회를 꾸려 한달여 동안 검토작업을 벌여왔다.

황인평 행정자치부 의정관은 "맹세문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청,장년층의 다수가 맹세문의 수정을 지지하고 있다는 것을 감안했고, 시대흐름을 반영하는 미래지향적인 견지에서수정하기로 방침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국기에 대한 맹세는 지난 1972년 당시 문교부에서 학생교육의 하나로 학생들에게 암송하도록 해 왔다. 그러나 국가가 개인의 일방적인 희생을 요구하는 전근대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35년 만에 시대흐름을 반영한 내용을 담게 됐다.

새로운 국기에 대한 맹세는 국기법 시행일인 이달 27일 공포 시행될 예정이다.
 
35년만에 바뀌는 '국기에 대한 맹세' 내용

나는 자랑스러운 태극기 앞에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무궁한 영광을 위하여 충성을 다할 것을 굳게 다짐한다
CBS사회부 이완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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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7/07/06 [12:58]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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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K 2007/07/06 [21:49] 수정 | 삭제
  • 무언가가 잘못 되였다.
    대한민국은 한반도의 반쪽.
    조국과 민족으로 해야지 전체를 포괄한다.
    반쪽 국가의 시민들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