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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에 빌붙은 정권? 당국은 똑바로 조사하라!
전교조 교사들의 참교육 '빨갱이'로 매도, 작은 성명서 운동 확산
 
리복재   기사입력  2007/06/12 [09:24]
원제: 작은 성명서 운동을 더 확산합시다!
        - 국가보안법의 마지막 횡포에 소중한 통일의 싹이 짓밟히고 있습니다!!-
 
▲통일운동이 국보법 위반? 혐의로 조사 받고 있는 김형근 교사     ©플러스코리아
조선일보는 지난해 12월 6일과 7일자 지면에서 ‘술렁이는 관촌면’이라는 르포기사와 사설을 냈다. 또한 12월 12일자와 16일자에서도 설문조사 기사와 사설을 통해 계속된 마녀사냥을 이어갔다.
 
내용인즉슨, 2005년 5월 전교조 전북지부 통일위원장 김형근 교사가 학생 180여명과 함께 ‘빨치산 추모행사’에 참여하였고, 인터넷 카페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주체사상을 주입시키고, 반미 의식을 고취시켰다며 전교조 교사들의 참교육을 빨갱이로 매도했다. 이 보도 후에 김 교사는 위협에 굴하지 않고 조선일보을 맞받아치는 투쟁, 즉 조폭(조선일보 폭력)대책위 등의 활동과, 수많은 사람들이 작은 성명서 운동에 동참해(오늘 현재 500개 참여) 조선일보의 부당성을 단죄하였다. 
 
괘씸죄에 걸렸는지.. 아님 최근 이시우 기자 사건 등과 같이 공안탄압의 시작인지.. 그것도 아님 공안당국의 한건 올리기 인지 도무지 이유를 알 수 없는 사건이 전개되고 있다. 김교사가 공안기관으로부터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집이 압수수색 당하고,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는 것이다. 또 한명의 악법에 의한 피해자가 나타나고 있다.

오늘 일지, 내일 일지 모를 국보법 위반 구속이라는 낡은 칼에 상처입을 김교사와 그와 관계된 이들과 함께하는 작은 성명서 운동을 함께 나설 시점이다.
 
▲ 현재 김교사의 보안법 위반 혐의 중 하나인 전북경찰청장상 수상한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편지 글과 북의 학생이 보내온 글    © 플러스코리아

  
혐의 사실
 
우리의 소원은 통일 (전북경찰청장상 수상 글)

.....통일은 이산가족만이 아니라
우리 청소년들이 밝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이제 통일은
우리 청소년도 열어가는 준비를 하고
행동을 해야 하겠습니다.
통일을 방해하는 것이 있다면
같이 치워내고,
통일의 다리를 놓아야 한다면
돌맹이 하나라도 옮겨 놓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우리의 미래를 우리가 만들겠습니다..... 


▲ 조사 중에 있는 일일 이성(一日二省)운동, 친북이념을 내면화 하는 과정이라는 조사를 받았다고 밝혔다.     ©플러스코리아

 
 
아래는 일일 이성(一日二省)운동에 참여한 학부모의 글이다. 이런 글을 모아 김교사의 친북교육 증거자료라는 것이 공안당국의 방침인가?

“...가정도 가정 내에서 가정 스스로 해결해나가는 행복이 있듯이 통일도 우리민족끼리 자주적으로 해야한다는 것.
부부싸움보다는 대화와 타협으로 얻는 행복이 더 깊어가는 것처럼, 한반도의 반전평화통일은 우리민족의 숙제이라는 것.
그리고 이렇게 일궈놓은 가정의 행복을 지키고 가꾸기 위해 가족구성원 하나하나가 사랑으로 보듬을 수밖에 없듯이,
민족공동의 이익과 번영을 지키기 위하여 힘과 지혜를 모아야한다는 것 . 적당한 비교인지는 모르겠으나 아이들이 공부와 통일을 같은 위치에 놓고 가는 길처럼
이렇게 가정과 통일을 같이 놓고 가야하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나 또한 주부 통일쟁이로 아니 통일쟁이들의 든든한 배경이 되고자 주걱과 펜을 함께 들고자 한다. ...”

 
▲ 최초 조선일보에 의해 왜곡 보도 되었던 기사와 사진     © 플러스코리아


아래는 학부모들과 교사, 학생들이 함께하는 통일산악회 창립글.현재  친북조직 활동혐의를 받고 있다고 한다.

“...내일은 아이들의 카페 " 통일을 염원하고 전쟁을 반대 하는 No Touch World 의 소모임 "통일 산악회"가 탄생하는 날입니다.
연일 강추위가 계속되는데도 불구하고 아이들과 선생님 그리고 몇분의 학부모님이 함께 참석하여 통일산악회의 깃발을 높이 들고, 사랑스런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 통일로 나아가는데 동행할 것입니다.
우리 어버이들이 할 수 없었던 "조국의 통일" 우리도 할 수 없을지도 모르는 "조국의 통일" 우리의 아이들은 해 낼 것입니다....
"통일산악회" 탄생을 축하해 주세요......^^*” 


▲ 미국의 이라크 침략을 반대하는 반전버튼. 반전평화운동을 반미·친북 활동으로 몰아 가고 있다는 것이다.     © 플러스코리아

 
 
작은성명서운동이 이 시점에서 왜 다시 필요한가?

 1)사건의 성격
  공안탄압이다. 김교사의 말을 빌리면 전북지역에서 공안사건이 6년동안 없어서 관계기관들이 할 일이 없었단다. 비단 전북지역 만이 아니라 6.15선언 이후 평화정책이 대세가 되면서 북한 적대정책 덕분에 살고 있었던 남한의 공안세력들이 현실적 위기감이 있는 것이다. 그들의 살기 위한 불쌍한 몸부림이 김형근 교사 사건이다. 이시우 기자 사건과도 일맥 상통한다. 만에 하나 김교사가 구속이 된다 하더라도, 아마국가보안법의 마지막 희생물이 될 것이다.

  풀뿌리 통일운동의 말살책이다.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하나 된 통일운동사에 아주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는 통일 운동을 저지하려는 음모이다. 이 운동의 모범이 대세가 되면 대북 적대세력에게는 확실한 재앙이 될 것을 그들이 아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운동이 중단되는 것은 바로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모든 국민들에게는 역시 재앙이 될 것이다.

2)우리는 이길 수 있다.
국가보안법이 살아있다 하더라도, 상식이라는 것이 있다. 상식을 넘어서는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아마 공안당국은 구속시키겠다는 의지만 있지, 구체적 불법 증거를 확보하고 있지 못한 것 같다. 하긴 불법을 한 것이 있어야 증거가 나오겠지만 말이다. 그래서 그들은 김형근 교사의 머릿속에 있는 것을 심판하려는 것이고, 심문 과정 중에 말 실수가 있기를 바라는 것이다.
 
우리는 다시 숨죽이며 ‘막걸리 보안법’의 위세에 눌려 살 수 없다. 저들이 가장 무서워하는 것이 풀뿌리 운동인 것처럼, 우리의 방법도 이제 ‘작은 성명서 운동’이다. 다시 상식선을 파괴하는 작태에 대한 항의, 김교사에 대한 격려, 우리의 작은 힘이 모아짐에 대한 뿌듯함을 함께 느껴 보아야 한다.


▲ 2007년 새해 첫날에 조선일보에 대한 항의로6.15 남북공동선언의 주인공 김대중 전 대통령 집에 찾아간 관촌중 학생들     © 플러스코리아


 작은 성명서 운동은 이렇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단체, 가족, 개인 구분 없이 다음의 인터넷 주소에 가서 솔직한 의견을 적으면 끝!!
http://cafe.daum.net/nowar4(‘작은 성명서 운동’)
http://chamjb.eduhope.net(전교조 전북지부 ‘작은 성명서 운동’)

 ‘작은 성명서’에는 성명서의 신뢰성을 위해서 반드시 대표하시는 분 연락처를 남겨주시기 바랍니다.(연락처는 되도록 이메일 주소와 집(이동)전화 번호를 함께 적어 주십시오.)

국가보안법 철폐 및 공안탄압 대책위원회


원본 기사 보기:http://www.pluskorea.net/sub_read.html?uid=4563(plu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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