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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협만이 핵 거두고 한반도 평화 기여"
20일 남북경협국민운동본부 송년회, 내년 남북경협운동 활성화 선언
 
김철관   기사입력  2006/12/21 [17:45]
남북경협이 핵실험 이후 급속히 냉각된 남북 관계의 긴장완화를 위해 무엇보다 남북경협의 활성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남북경협국민운동본부(이하 남북경협)는 지난 20일 오후 7시 서울 광화문 한 음식점에서 회원 대상으로 ‘2006년 송년의 밤’을 열어 “핵실험 이후 냉각된 남북 관계 속에서도 민족화해와 협력, 평화를 위해 남북경협을 활성화해야 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날 인사말을 한 이장희 남북경협국민운동본부(이하 남북경협) 상임대표는 "금년에는 핵위기가 있었지만 어려울 때 일수록 남북경협을 통해 남북평화에 도움을 줘야한다"며 “남북경협만이 핵을 거두고 한반도 평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장희 남북경협국민운동본부 상임대표     © 대자보

이 상임대표는 "남북경협운동은 평화교육이자 시민교육"이라며 "내년에는 더욱 힘차게 남북경협운동을 전개하자"고 강조했다.

박광훈 (통일민주협의회 회장) 남북경협 상임고문은 “남북문제는 동포가 함께 평화스럽게 잘 살기 위함에 초점을 맞춰야한다”며 “가장 중요한 것은 북측 동포에게 먹고 사는 문제를 선결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춘옥 (겨레하나 합창단 단장) 남북경협 고문은 “2006년 한해 남북경협을 위해 노력한 회원들에게 감사함을 느낀다”며 “새해는 더욱더 민족화합을 이루는데 남북경협인들이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조대기(전 시민의신문 편집국장) 남북경협 기획위원장은 “아무리 내외 상황이 어렵더라도 남과 북이 힘을 모아 화해와 교류 협력을 넓혀가야 한다”며 “남북경협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윤선(전 리틀엔젤스 단장) 남북경협 예술문화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북한 강성무역 총회사 지사장을 역임했던 김철민(가명, 지난 2004년 10월 탈북)씨가 남북한(무역) 교역과 관련된 강연을 했다. 또 회원들을 상대로 북한용어 퀴즈 풀이를 통해 상품을 지급했다. 특히 회원들은 각자 촛불을 들고 '우리의 소원'을 부르면서 행사를 마감했다.

▲ 남북경협운동본부는 회원들과 함께 촛불을 들고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부르며 마무리했다.     © 대자보

이날 주종환(민화련 이사장) 동국대 명예교수, 조대용 재향독도향우회 회장, 남북경협 상임고문, 안상운 변호사, 이창은 대자보 편집국장 등 남북경협 회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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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6/12/21 [17:45]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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