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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왕따 문화가 '극단적' 안티팬 만든다"
음악평론가 조원철 "맹목적 스타 추종 조장하는 기획사 팬클럽 마케팅도 원인"
 
이진성
그룹 동방신기의 리더 유노윤호에 대한 '본드 음료수 테러' 사건을 계기로, 우리 대중문화계의 극단적 안티팬 문화에 대한 논의가 뜨겁게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 안티팬 문화가 다른 나라에 비해 더 공격적이고 집단적"이며 "이는 우리 10대들 특유의 왕따 문화의 연장선"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음악평론가 조원철 씨는 16일 CBS 라디오 '뉴스야 놀자'와의 인터뷰에서 "외국에도 스타 안티팬들이 있지만, 우리나라만큼 집단적이고, 공격적이지는 않다"면서 "이는 우리 10대들 특유의 집단 따돌림의 연장선에 있는 것으로서, 더 많은 또래가 아는 대중 스타를 타깃으로 잡고, 자신을 숨기면서 벌이는 사회적 왕따 심리"라고 분석했다.

이어 "1970년대에도 조용필, 나훈아에 대한 테러가 있었지만, 이는 지금과 같이 단순한 반감에 의한 안티팬 문화가 아니라, 돈과 세력권 다툼이었다"고 차이를 설명했다.

또 "오래 전에도 남진, 나훈아 팬클럽 간에 갈등도 있고, 안티팬들도 있었지만, 지금처럼 그 성향이 공격적이지 않았고, 집단적이지도 않았다"고 지금 안티팬 문화의 공격성과 집단성을 강조했다.

조 씨는 "우리나라 10대 안티팬들의 공격성과 집단성은, 우리 교육현실이 낳은 10대들의 '왕따' 문화, 그리고 교육 없이 무제한 자유가 주어지는 인터넷 공간의 활성화가 그 배경"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안티팬 문화 이전에, 팬클럽의 스타 맹목 추종이 더 문제"라며 "생일선물로 자동차를 사주는 등 팬클럽이 스타를 향해 맹목적이고 배타적이고 소비적인 방향으로 추종하면서, 이것이 타 팬클럽에 대한 안티를 양산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한 뒤 "특히 기획사의 팬클럽 마케팅이 중요한 원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테러의 경우, 안티팬 문화 전체의 문제로 볼 수 있는가 논란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극단적인 한 개인이 '본드 음료수'라는 일탈 행동을 벌이고, 이에 일부 안티팬들이 '쿨하고 멋지다'는 식으로 게시판에 글을 올리는 과정을 볼 때, 안티팬 문화 전체의 현상으로 볼 수 있는 여지가 생긴 면이 있다"며 말했다.

또한 "이번 일 뿐 아니라, 베이비복스 간미연 씨와 HOT의 문희준 씨, 그리고 그룹 GOD 멤버들에게도 비슷한 안티팬 테러가 벌어진 바 있어, 안티팬 문화 전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조 씨는 "우리 10대들의 '왕따' 문화를 부추기는 사회의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소되지 않는 한, 사회적 왕따인 '안티팬'의 공격적 집단 행동도 원천 방지하기 어려울 것"이라면서 "하지만 맹목적이고 배타적, 소비적인 성향을 조장하는 기획사의 팬클럽 마케팅을 지양토록 하는 등 팬클럽 문화만 개선해도 문제가 상당부분 해결되리라 본다"고 밝혔다.

이어 "10대들 역시 인터넷 가상 공간에서 좀 벗어나 자신을 객관화시키는 노력을 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CBS 라디오 '뉴스야 놀자' 이진성PD 


대자보 제휴사 = 뉴스부문 최고히트싸이트 CBS노컷뉴스

 
기사입력: 2006/10/16 [14:15]  최종편집: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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