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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주의가 국민여러분들께 한말씀 드립니다!
[신정모라 여성주의] 선거에 골치 아프신 분들, 투표는 이렇게 하세요
 
신정모라   기사입력  2006/05/29 [07:24]
대통령만 담화문을 발표하는 걸로 알고 있는 국민 여러분!

국민 모두가 각자의 담화문을 개인 블러그에 발표할 수 있는 시대입니다. 국민 개개인은 대통령만큼 소중한 한 사람 한 사람입니다. 차별성은 없습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선거를 앞뒤고 각자의 의견을 잘 생각해서 발표하시기 바랍니다.

관성의 법칙에서 해방됩시다.

우리 국민은 선거 때만 되면, 1번 아니면 2번을 찍어야 사표가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관성의 법칙으로 집권당이 잘못하면 무조건 2번을 찍는 경향이 있어서 한나라당이 싹쓸이를 할거란 여론조사가 무성합니다. 1번과 2번은 부패 정당입니다. 돈으로 선거하던 정당들이죠. 새로운 시대에 관성의 법칙대로 투표하면 큰일납니다. 1, 2번은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보내야 합니다. 제발 1번 2번은 제외하고 투표하세요. 이 두 부패 정당은 결국은 사라질 것이므로 1, 2번을 찍는 국민은 후회할 날이 올 것입니다. 이번엔 1번 2번이 꽝입니다.    

왜 4번을 찍어야 하는가

그것은 국민 여러분이 선거에 관심도 없고, 투표 안해도 과태료가 없는 국가에서 살기 때문에 투표할 생각도 없어서 몇 번을 찍어야 할지 모르기 때문에 4번을 찍으시라는 겁니다. 4번을 찍으면 적어도 민주주의에 장기적으로 보탬이 됩니다. 민주노동당은 끝까지  살아남을 것이고 우여곡절을 겪게 되겠지만 국민의 입장에서 자기 반성을 할 줄 아는 정당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처럼 서민 인구가 거의 80%에 육박한 나라에서 민주노동당이 제 1정당이 되지 못하는 상황은 국가의 수치입니다. 국민 대다수가 노동자인데 민주노동당이 제 1정당이 못된다는 것이 말이 됩니까? 

여성 후보자 찍어 줍시다

아무 정당도 찍고 싶지 않은 사람은 무조건 여성후보자에게 투표합시다. 여성정치인이 4% 정도밖에 안되어 대한민국 여성의 지위는 하위권입니다. 이런 불균형으로 인해 여성이 입법과정에서 불이익을 당하고 성범죄자는 특권을 누리고 법의 처벌 또한 미약합니다. 여성의 고통은 국민 모두의 고통입니다. 

반드시 투표해야 하는 이유

"왜 휴일에 놀러 다녀야지 썩은 정치판에 참여해야 된단 말인가"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겁니다. 투표권은 원래 투표하라고 있는 것이지, 투표하지 않을 권리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나라 정치권이 민주주의를 고민하였더라면 벌써 투표하지 않는 의무태만 국민에게 과태료를 물리는 제도가 탄생했을 것입니다. 투표는 권리이자 의무입니다. 부모가 자식을 교육할 권리는 동시에 교육할 의무를 포함하는 것이고, 권리와 의무가 분리되지 않는 성질의 것입니다.

투표권도 그와 똑같습니다. 투표를 거부할 권리가 있다는 사람도 있는데, 나는 아무런 결정을 할 수가 없고 누굴 찍을지 모르겠다 할 때 나오는 결론입니다. 자기가 서민이면 당연히 서민 정당인 민주노동당을 지지하고 있을 거 아니겠어요? 그럼 자기자신을 위해 투표하셔야지요. 자기 자신을 위해 투표하는 것이지 남을 위해 투표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국민은 누굴 뽑아도 정치인은 다 도둑놈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실 그렇습니다. 그러나 정당은 다릅니다. 정당에는 각자의 정신과 토대가 되는 기본 원칙이 있습니다. 돈공천하는 정당, 부패 정당과 노동자와 장애인 걱정하는 정당은 같을 수가 없습니다.      

한나라당은 돈이 가장 많아 돈 뿌리기, 차 속에서 마이크로 노래 부르기, 명함 뿌리기, 전화질, 돈공천, 돈자랑, 별 짓을 다 하면서도 세금은 안 내려고 발악발악 가진자들 세금적게 내기 정책을 펴왔습니다. 밖에서 소음 일으키며 떠들어대는 당은 한나라당이 가장 많습니다. 얼마나 돈이 많으면 세금은 안내면서 선거운동은 한나라당이 혼자서 다 하고 있군요. 시끄러워 죽겠습니다. 다음부터는 마이크 사용해서 소음내는 정당은 형사고발할 수 있는 법을 만듭시다. 돈 많이 뿌리는  돈 정치하는 정당은  세금을 가장 많이 내게 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축구에 미쳐만 있지 말고 세수 좀 하고 정신 좀 차리세요. 이번 선거에서 한나라당만은 찍지 말아주세요. 이거 나라 망하게 하는 길입니다. 여러분이 선거에 참여 안하면 한나라당이 돈으로 나라 말아먹을 것입니다. 돈 정당이 싹쓰리 합니다.  

누가 누군지도 모르겠고, 어디에 찍어야 할지도 모르겠고 관심도 없고, 골치아프시죠? 간단하게 4번만 찍으시면 정책정당 밀어줘서 애국해서 좋고 서민들, 불쌍한 사람들 도와주게 됩니다. 우리 남 도우는 셈치고 좋은 일 하기 위해 4번을 찍읍시다.

이 담화문을 발표하는 사람은 누굴 찍는지 궁금하시다고요?

제 기본 원칙은 이렇습니다. 쭉 4번을 찍습니다. 그러다 여성 후보자가 1번 2번만 아니면(관성의 법칙을 피해야) 무소속이나 민주노동당일 경우 여성후보자를 찍습니다. 제 지역에서  여성시의원 한 명이 무소속으로 나왔군요. 그래서 도지사, 시장 등 무조건 4번을 쭉 찍어 대다가, 시의원만 무소속 여성의원을 찍을 겁니다. 다른 여성들도 1번 2번만 빼고 여성정치인을 찍어주면 좋겠습니다. 물론 민주노동당과 무소속에 속해 있는 여성일 경우에 찍는 것이지, 다른 당을 지지하면 나라 발전 없습니다.      

선거 소음과 전화질에 대해서

전화해서 "한나라당 누구 찍어 주세요"라고 하는 사람들 전화받으면 '예' 하면서 끊어버립시다. 저도 전화 두 통 받았는데 한나라당뿐이군요. 한나라당은 전화질까지 해서 국민을 괴롭혔으므로 한나라당에 대해 저주를 퍼부어댑시다. 밖에서 마이크로 소음내는 한나라당 사람들에게도 저주를 퍼부어 댑시다. 그럼 다음 선거에서는 돈 선거 못하겠지요. 국민을 괴롭히는 선거 문화 바꿉시다. 차에 마이크 달고 시장에서 떠들어대는 선거 운동을 불법으로 정합시다. 명함돌리기도 돈 낭비입니다. 일괄적으로 선관위를 통해 팜플렛을 받으면 되니까요. 선거 운동은 무조건 토론회 참여해서 하도록 합시다. 토론회 참석은 안하고 돈 뿌리는 한나라당 망하게 해야 합니다. 

이상 여성주의가 말씀드렸습니다. 국민 여러분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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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6/05/29 [07:24]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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