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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고무총탄으로 입은 부상입니다"
강기갑 의원실, 홍콩경찰이 시위진압시 "고무총탄" 부상자 사진 공개
 
취재부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실에서는 한국민중투쟁단이 홍콩에서 反WTO 시위 중 홍콩경찰이 쏜 "고무총탄"에 의해 부상한 부상자의 사진을 공개했다.
 
강 의원실은 부상자가 전국농민회총연맹 순천시농민회 강승규 씨이며, 허벅지에 심한 멍이 들어있다고 밝혔다. 이에 현재 홍콩에서 석방운동을 하고 있는 강 의원은 홍콩 경찰이 과잉진압에 대해 대응하기로 했다.
 
▲ 순천시농민회 강승규 씨가 홍콩경찰이 쏜 고무총탄으로 인한 허벅지 부상을 보여주고 있다.     © 강기갑의원실 제공

한국민중투쟁단에 따르면 "홍콩 경찰은 최루탄, 전기곤봉, 고무총탄 등 시위진압 장비를 총동원했고, 부상당한 시위자들이 치료를 받고 있는 병원까지 급습해 환자들을 연행하기도 했다"고 밝히고 있어 인권유린과 과잉진압에 대한 논란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강 의원은 현지시간 12월 20일 오전 11시 홍콩변호사 STEVEN RIU, 농림부 정승국장, 장영주 영사와 함께 3곳으로 나누어 수감 중인 한국 구속자를 접견했다.
 
강 의원은 "11명 구속자 전원을 면담한 결과 경찰조사 과정에서 폭력성을 입증할 만한 사진, 동영상을 확인시킨 바 없다"고 밝히며, "대부분 왜 구속기소 되었는지 납득할 수 없다.  홍콩경찰은 무원칙하게 기소하는 범위만 정해 무작위로 구속기소했다"고 항변했다.
 
강 의원은 홍콩경찰에게 뜨거운 물 공급, 음식물, 의류반입, 의사진료 실시, 통역제공, 서적반입 허용, 국제전화 허용 등을 요구하였으며, 이에 홍콩경찰은 요구한 모든 사항을 수용하기로 했다. 

▲ 순천시농민회 강승규 씨의 허벅지 부상은 고무총탄이 구슬로 되어있음을 보여준다.     © 강기갑의원실 제공


다음은 강 의원이 구속된 11명의 접견 결과를 요약한 내용이다.
 
1. 박인환(전농, 곡성) - 비디오 촬영만 했다. 폭력적 행위를 한 적이 전혀 없다.
2. 황대섭(가농) -특이사항 없음.
3. 임대혁(민주노총 금속연맹) - 집에 전화하라고 전화기를 건내자 한참을 흐느낌
4. 남궁석(전농) - 복통으로 인해 병원에서 진료 중
               - 진료 시 통역이 없어 제대로 진료가 되지 않았다.
5. 함동웅(전농) - 천식환자, 경찰에 요구해서 진료 후 약을 지급 받아 복용 중
               - 천식으로 인해 시위대 후미에서 어렵게 따라다니는 수준.
               - 뛰지도 못하는 사람을 구속시킨 것은 납득할 수 없다.
6. 강승규(전농, 순천) - 고무탄을 오른쪽 허벅지에 받아 쓰러짐.
               - 5m 전방에서 직접 겨누고 있는 장면을 목격한 후 바로 쓰러졌으며, 튕겨 나온 고무탄을 보니 직경 4㎝정도 되는 동그랗고 검은 것이었다.
               - 연행 후 고무탄에 맞은 사실을 밝히지 않은 이유는 시위 적극 가담자로 분류될 것이 두려웠기 때문.
               - 문선주(전농, 보성) 및 지영일(전농, 순천)도 고무탄에 맞아 쓰러졌으나 사실을 밝히지 않고 귀국.
7. 양경규(민주노총 비대위원/홍콩투쟁단장) - 협상을 통해 빨리 정리하기를 희망, 벌금 및 집행유예 수준이면 조속한 정리 필요. 총영사가 보석관련 보증을 거부한 것은 심히 유감
8. 이형진(전농) - 심장질환자, 약이 필요하나 의사진료를 못 받고 있다.
               - 과거 발작증세를 보이고 있어 유치장 수감이 두렵다.
9. 김창준(전농, 제주) - 피부염, 풍치
10. 이영훈(전농, 보성) - 특이사항 없음
11. 윤일권(전농) - 특이사항 없음
 
기사입력: 2005/12/22 [14:23]  최종편집: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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