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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회 폭로교사, 육영재단 국토순례단 교사 참여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 '교단 떠나고 공개사과하면 형사고발안해' 밝혀
 
이계덕   기사입력  2005/08/30 [17:42]
최근 학교폭력 피해자 학부모에게 성추행을 가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정 모 교사가 음란사이트 스텦 문제가 터진것에 이어 최근 다른 성추행사건으로 구속된 육영재단 국토순례단 前 총대장 황 모씨와 잘 아는 사이이며, 문제의 국토순례의 지도교사로도 참여한 것으로도 알려져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두 사건 모두 학생을 지도하는 교사와 청소년 지도사의 신분으로, 학교폭력 피해 학부모와 어린이를 성추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사건으로 교육계의 반성이 촉구되는 현실이다.
 
지난 29일 강지원 변호사(법률사무소 청지)를 찾은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이하 학가협으로 줄임) 회원과 성추행 피해학부모들은 법률상담을 마치고, 성명서를 통해 다음달 1일까지 △피해학부모들에 대한 공개사과와 △교단을 떠나며 △모 시민단체 교육운동본부와 서울시 학교폭력대책위원회 활동에서 일체 손을 뗄 것을 주문했다
 
학가협의 조정실 대표는 "이 기간동안 피해 학부모에 대한 공갈이나 협박, 또는 음모론이나 변명으로 더이상 사실을 왜곡하고 호도한다면 교사로써의 최소한의 양심과 인간으로써의 가치를 버린것으로 인지하여 즉각 형사 고발에 들어갈 것이다"고 말해 학부모들의 법률대응은 정 모 교사의 대응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강지원 변호사는 "살다보니 이런 황당한 일도 다 있다"면서 "정 모 교사가 학부모들의 마지막 기회를 거부한다면 그때는 형사고발과 민사상 손해배상청구, 그리고 교육당국의 파면조치 등 법률적 대응을 진행할 것" 이라고 밝혔다.
 
이날 학부모들과 함께 강지원변호사를 찾았던 미션스쿨 종교자유 강의석(서울대학교 법학과 1년 휴학)씨는 "자식이 학교폭력으로 피해를 입어 마음이 아프실텐데, 또 이런일이 생기셔서 안타깝다"며 "도울수 있는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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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05/08/30 [17:42]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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