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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진회 고발교사, '학부모 성추행' 의혹 제기돼
학교폭력 희생자 가족협의회, 고발교사에게 공개사과와 재발방지 요구
 
이계덕
지난 3월 '일진회 폭력 문화'를 폭로해 사람들에게 알려진 정 모 교사가 학교폭력 피해자 가족과의 상담과 협의 중 '성추행' 했다는 주장이 학교폭력 피해자가족협의회(이하 학가협) 회원들로부터 제기돼 파문이 예상된다. 학가협은 성수여중 폭행사건, 옥정중 서지혜양 사건등 학교폭력의 피해 당사자들의 가족들이 만들어낸 협의체이다.
 
학부모 A씨는 "지금 우리 아이가 학교폭력을 당해 민사소송을 준비중인데, 정 모 교사가 소송에 이길수 있는 자료를 주겠다고 해 찾아갔다가 자료는 커녕, 여자랑 만나면 남자로써 흥분이 된다느니 말을 듣는 등 성적인 수치심과 모욕만 당하고 왔다"고 말했다.
 
학부모 B씨 역시 "학교폭력 토론회 이후 정 모 교사와 노래방을 갔는데, 갑자기 옷 속으로 정 모 교사의 손이 들어와 가슴을 만지더라..깜짝 놀라 뭐하는 짓이냐고 하니까 희미한 미소만 짓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 말을 들은 남자학부모 C씨는 "여기 모인 사람들은 자식이 학교폭력 피해를 받아 이미 고통을 받고 있는 사람들이다, 그런 것을 알면서도 불러낸 후 성추행 등 몹쓸 짓을 하다니 그런 사람이 과연 교사 자격이 있는지 의심스럽다. 더구나 지난날 정 모 교사가 ' 모 시민단체에 새로운 피해자 가족 협의회를 만들고 100만원씩 월급을 주겠다'고 말하면서 모 시민단체 회장이라는 명함을 뿌리고 다니고 또  무슨 일이 있을 때마다 '내 뒤에는 모 시민단체가 있다'라고 했지만 정작 그 단체에서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그런 사람이 버젓히 있는 시민단체에 이름을 팔고 다니는데 방관만 하고 있는 시민단체도 문제"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또 다른 학부모 D씨는 "지난 5월 숙명여대등 어린 학생들이 찾아왔을때 지나친 성적인 농담을 할때부터 알아봤다" 면서 "정 모 교사와 만나 학교폭력에 대한 문제를 이야기 하자 정 모 교사는 '학교에 잘못 보이면 안된다..소송은 하지 말고 학교에 쥬스라도 사들고 가는 등 학교에게 잘 보여라'고 말하길래, 학교에 쥬스를 사들고 가는등 그 말을 따랐지만 학교는 오히려 피해학생이 임신했다는 등 매도했다. 더 황당한것은 그렇게 시킨 정 모 교사에게 항의 하자, 정 모 교사는 ' 글쎄 학교가 그럴줄 알았다니까' 라는 등의 말을 하는등 나를 가지고 놀았다 "고 말했다.
 
학교폭력 피해자 가족 협의회 조정실 대표는 "어제(25일) 한 피해학부모를 만났는데 '정 모 교사와 학교폭력 상담을 두어차례 받던중, 갑자기 밤 늦은 시각 불러서 나가보니 술에 만취한 상태로 피곤하면서 모텔로 가서 이야기 하자고 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또 '그 이전에도 학교폭력 상담을 받기 위해 까페에 들어갔는데, 정 모 선생이 옆 좌석에 앉아서 키스를 하겠다고 하는 등의 말을 해서 놀라고 당황했다'는 말도 하기에  회원들을 모이게 해서 사실을 확인한 결과 정 모 교사를 만난 대부분의 학부모가 그런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해 가만히 있으면 안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조정실 대표는 이어서 "학교폭력 피해자들은 의료보험도 안되고 정신과 치료등을 받으면서 치료비 부담이 과중하고 학교로부터는 피해를 당한 아이나 피해 학부모에 대한 악의선전으로 이중삼중의 고통을 받고 있다. 또 일부 사람들이 학교폭력 운동을 자신들의 출세수단으로 사용하고, 경남 교육청의 학교폭력 은폐 매뉴얼에서 학부모들을 자해공갈단으로 묘사하는 걸로도 모자라 이번에 이런 사태가 생긴것에 대해 유감이며, 학교폭력 피해자에게 또 다른 고통을 안겨주는 정 모 교사는 피해 학부모들 앞에 공개 사과와 재발 방지를 약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교폭력피해자가족협의회는 주중에 모 시민단체를 항의 방문하고, 경찰과 강지원 변호사 등을 찾아가 법률상담을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져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기사입력: 2005/08/26 [20:37]  최종편집: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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