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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택배노동자 무기단식 11일 '사회적합의 이행' 촉구
매서운 추위에도 CJ대한통운 노동자 등 민주당 앞에서 단식 이어가
 
김철관   기사입력  2022/01/16 [18:56]

 

▲ CJ택배노동자들이 16일 저녁 파업 20일째 단식 11일째 민주당사 앞에서 매서운 추위에도 비닐을 덮고 누워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 택배노조


CJ
대한통운노조 파업이 16일 현재 20일째 장기화된 가운데전국택배노조가 사회적합의 불이행에 대한 사회적 합의기구 재소집을 정부와 여당에 촉구했다.

 

특히 지난 6일 단식에 들어간 택배노동자 11명은 16일 현재단식 11일차를 맞았고지난 14일에는 100명의 택배노동자들이 동조 단식을 했다.

 

전국택배노동조합(위원장 진경호)는 지난 14일 오후 1시 국회 앞에서 100인 단식 돌입 기자회견을 통해 “CJ대한통운의 연 3천억원 과로사 돈벌이는 노사문제가 아닌 사회적 합의 위반 문제라며 설 택배 대란을 막기 위해 더불어민주당이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전국택배노조는 설택배 대란을 막기 위한 72시간 내 공식 대화를 촉구한다며 오는 17일 오후 1시까지 주말을 비롯한 시간과 장소에 구애 없이 대화에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기간 내 공식대화에 응하지 않을 경우 오는 18일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차량시위를 진행하겠다고도 했다.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민주당은 CJ대한통운의 사회적합의 위반과 불이행에 책임 있게 나서라며 택배기사 처우개선으로 인상된 택배요금 인상분은 분류비용 등 택배기사 처우개선에 최우선적으로 사용해야 한다는 사회적 합의를 정면으로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이 끝나고 전국택배노조 파업을 지지한 시민 100인이 단식에 돌입했고민주당사 앞에서는 노숙농성투쟁에 들어갔다지난 6일부터 11명의 택배 노동자들이 무기한 단식농성을 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4일 100명 택배노동자들이 노숙단식농성을 했다.

 

매서운 추위가 엄습하고 있는 16일 현재 11일차 단식농성을 진행하고 있는 택배노동자들은 민주당 항의방문과 민주당사 앞에서 노숙단식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파업 전국택배노조는 지난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전국동시다발 6차 총파업결의대회를 개최해 연간 3천억원 요금인상을 택배사 돈벌이로 사용하고 있다며 사회적합의를 파기를 한 장본인이 CJ대한통운이다정부와 민주당이 사회적합의 문제 해결에 책임있게 나서라고 촉구했다이어 택배노동자 목숨 값으로 배 채운 CJ대한통운 문제를, 이재현 CJ그룹회장이 책임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CJ택배노동자 6차 총파업 결의대회 모습이다.     © 전국택배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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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01/16 [18:56]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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