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IT사회문화미디어국제·과학여성환경·교육
전체기사 공지사항 사회단체알림마당 기고및토론방 편집회의실
편집  2017.11.23 [01:07]
쇼피디의 유쾌한 방통천하
공지사항
사회단체알림마당
기고및토론방
편집회의실
개인정보취급방침
대자보소개
광고/제휴 안내
기사제보
HOME > 쇼피디의 유쾌한 방통천하 >
삼성 스마트TV, ‘갑’의 횡포 부리나
[진단] 스마트TV 앱 전면 무료화, 앱 개발사 입장 도외시하는 처사
 
고찬수

삼성이 스마트TV의 앱을 전면 무료화하기로 했다. 이처럼 기존의 유료 정책에서 무료로 전환을 한 것은 현재 활성화되고 있지 못한 스마트TV에서의 앱 사용을 획기적으로 늘리기 위한 것일 수 있다. 스마트TV를 구입하고도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앱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이러한 정책 변화의 가장 큰 이유라고 하겠다.

 

그런데 이처럼 앱이 무료로 전환된 것이 과연 앞으로 스마트TV 사용자들에게 앱을 다운로드하도록 하는 동인이 될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물론 돈을 내고 앱을 다운받아야 할 때는 부담이 되서 깔지 않다가 공짜라서 다운을 받게 되는 경우가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런 경우에 그 앱을 만든 업체는 어떻게 수익을 만들어 낼 수가 있을까? 

수익이 나지 않는 앱을 수천만원을 들어서 제작을 할 회사들이 있을까? 지금도 활용할 앱이 거의 없는 스마트TV에서 이제는 가치있는 앱을 더 이상 만날 수 없는건 아닐까?
    

아이폰으로 스마트폰 시장을 만들어낸 애플을 보자. 

아이폰은 그 시작과 함께 '아이튠스'라는 것을 통해 앱스토어를 만들었고, 앱을 만드는 업체들에게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면서 그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만들어내어 지금의 앱시장의 기틀을 제공했다. 스마트TV 사업자들도 역시 마찬가지로 아이폰의 예에서처럼 앱 개발자나 콘텐츠 개발자들에게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 주어야만 이들이 자발적으로 좋은 콘텐츠와 서비스를 만들어내게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아직까지는 어느 스마트TV 제조사도 이러한 콘텐츠 수익 창출 방안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다. 스마트TV가 단순히 하드웨어인 TV를 판매하기 위한 마케팅용으로만 사용이 되고 있고, 스마트TV 판매를 통한 새로운 스마트TV 생태계가 좀처럼 만들어지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그래서 자주 등장하곤 한다 

물론 스마트TV 앱을 무료화한 결정을 무조건 잘못된 것으로 보는 것은 아니다. 좋은 의도로 해석을 하자면 소비자들이 무료로 사용하는 것을 통해 자연스럽게 스마트TV 앱의 사용 빈도를 높이고 이를 통해 생태계를 구축해 보려고 한 것이라 긍정적으로 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정책의 변경으로 인해 앱을 만들고 있는 업체들의 생존에 위협이 생기게 된다면 그건 스마트TV 전체 생태계를 파괴하는 행위가 될 것이다. 이런 결정에는 당연히 앱 개발사들의 수익에 대한 대책도 함께 고민한 흔적이 나타나야 했었다. 스마트TV 콘텐츠 개발자들과 함께 광고 기법을 개발하고, 이 수익을 나누는 방안 같은 것이 이번 무료화 정책과 함께 발표되었다면 좋았을 것이다. 

 
▲ 국내 최초로 스마트 TV를 비즈니스 분야와 접목한 고찬수 PD의 책     ©21세기북스, 2011

스마트

TV 제조사들도 이윤을 추구하는 회사들이기 때문에 물론 자신들의 제품으로 이익을 창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그러나 이미 한국의 TV 제조사들은 더 이상 단순한 제조업체가 아닌 세계적인 업체로 위상이 달라져 있다. 거창하게 사회적 책임 같은 용어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일정 정도 관련 업체와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고민을 해야만 하는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삼성, LG 같은 거대 글로벌 기업이라면 자신들의 스마트TV 제품 판매 뿐 아니라 스마트TV 시장을 함께 만들어가고 있는 중소 애플리케이션 개발사들과의 동반 성장과 스마트TV를 사용하는 소비자를 함께 고민하는 정도의 스케일은 가져야 한다고 생각된다.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는 개인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더 이상 아니다. 기업체들도 이제는 일정 정도의 사회적 책임에 눈을 떠야 하는 시대인 것이다.



KBS 예능피디. 시트콤 <선녀가 필요해>.
<미래콘텐츠><스마트TV혁명><쇼피디의 미래방송이야기> 저자.
KBS MCN 예띠스튜디오.
 
기사입력: 2013/05/30 [11:20]  최종편집: ⓒ 대자보
 
관련기사목록
[정보통신] 인간 대 인공지능 스타크래프트 대회, 인간이 한수 위 이형호 2017/11/02/
[정보통신] “인간 vs 인공지능 스타크래프트 대결” 누가 이길까? 이형호 2017/10/27/
[정보통신] 세종대 AI-빅데이터센터, 매일정보산업과 산학협력 맺어 이형호 2017/10/24/
[정보통신] "단통법 3년, 국민들만 손해 봤다" 김철관 2017/10/02/
[정보통신] 세종대 인공지능센터, 전력분야 빅데이터 공동개발나서 이형호 2017/08/30/
[정보통신] 참여연대 "통신3사 끝없는 탐욕이 문제" 김철관 2017/08/23/
[정보통신] <김생민의 영수증>, 웹툰처럼 잘될 수 있을까? 고찬수 2017/08/23/
[정보통신] 초·중학생들, 우리 역사는 우리가 만들어 짠다? 이형호 2017/08/10/
[정보통신] '비트 코인' 다음은 블록체인, 그리고 디지털콘텐츠 고찬수 2017/07/25/
[정보통신] 360VR 영상 문법, 영상콘텐츠 소비 혁명 불러 고찬수 2017/06/26/
[정보통신] 참여연대 "통신사, 통신비 인하" 촉구 김철관 2017/07/07/
[정보통신] 세계는 지금 드론 전쟁, 한국의 경쟁력은 어디에? 고찬수 2017/03/09/
[정보통신] "명예훼손 직권 삭제, 방심위 개정안 문제 있다" 김철관 2015/08/14/
[정보통신] 팀 쿡 : ‘스티브 잡스의 철학’은 잊어라? 김환표 2015/02/04/
[정보통신] 미래 모바일 세상의 3가지 키워드 세번째; 사이보그 고찬수 2014/07/31/
[정보통신] 미래 모바일 세상의 3가지 키워드 두번째 고찬수 2014/07/31/
[정보통신] 스마트폰 혁명, 미래 모바일 세상 3가지 키워드 고찬수 2014/07/31/
[정보통신] 리드 헤이스팅스, ‘파괴적 혁신의 대명사’ 김환표 2014/03/28/
[정보통신] 사이버 정보유출 등 정보보호산업 육성, 인재양성 시급 김철관 2014/02/16/
[정보통신] 국민 정보보호, 국가적 안보위기 대처하는 포럼 출범 김철관 2014/02/16/
연재소개 전체목록
<김생민의 영수증>, 웹툰처럼 잘될 수 있을까?
'비트 코인' 다음은 블록체인, 그리고 디지털콘텐츠
360VR 영상 문법, 영상콘텐츠 소비 혁명 불러
세계는 지금 드론 전쟁, 한국의 경쟁력은 어디에?
미래 모바일 세상의 3가지 키워드 세번째; 사이보그
미래 모바일 세상의 3가지 키워드 두번째
미래 모바일 3가지 키워드, 첫번째 '보이지 않는'
스마트폰 혁명, 미래 모바일 세상 3가지 키워드
TV와 IT의 '사랑과 전쟁' 시청자가 결말 선택한다
스마트 시대 이후의 미래 디바이스는?
현대판 골드러시-비트코인, 은밀한 화폐전쟁
구글도 두손들게 한 중국 바이두의 전성시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중국의 알리바바
중국판 카카오톡 위챗, 세계 No.1 꿈꾼다
카카오톡 2대주주, 텐센트라는 기업 아시나요?
4K 드라마 방송시대, 편집은 2K로 뒷걸음질
삼성 스마트TV, ‘갑’의 횡포 부리나
<아이돌 특집, 사랑과 전쟁> 4K 화질로 나온다
주춤한 스마트TV, 이제 소셜TV 시대
카카오톡 전성시대, 모바일 포털 되나?
최근 인기기사
  개인정보취급방침대자보소개광고/제휴 안내기사제보보도자료기사검색
우) 120-093 서울시 영등포구 버드나루로 80 제일빌딩 별관 4층 TEL: 070-4411-5452ㅣFAX: 02-6280-5462 (web@jabo.co.kr / c.p: 010-2249-9446)
대자보ⓒ1998-2017 ㅣ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아00133 2005.11.11ㅣ 발행인 겸 편집인 : 이창은,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경주
별도의 표시가 없는 한 '대자보' 가 생산한 저작물은 정보공유라이센스 2.0 : 영리금지 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