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IT사회문화미디어국제·과학여성환경·교육
전체기사 공지사항 사회단체알림마당 기고및토론방 편집회의실
편집  2022.05.19 [00:24]
이동연 목사의 세상보기
공지사항
사회단체알림마당
기고및토론방
편집회의실
개인정보취급방침
대자보소개
광고/제휴 안내
기사제보
HOME > 이동연 목사의 세상보기 >
이명박 후보와 기적의 '금이빨' 목사들
[시론] 이명박 후보는 '금이빨' 사역지지자들의 맹종에서 빨리 벗어나라
 
이동연
요즘 금이빨을 만든다는 목사들이 꽤 많다.
 
무슨 소리냐구? 하나님의 능력으로 아말감 이빨을 금이빨로 만들어준다는 것이다. 기적같은 현대판 연금술이다.
 
이런 연금술이 지하실 작은 모임에서 은밀히 행해지는 것이 아니다. 일산에서도 서울에서도 뭐 뭐 좀 한다는 대형교회 안에서 버젓이 연금술이 명명백백히 공연(公演)되고 있다.
 
원래 어떤 종교든 제의적(Ritual)속성을 지니고 있어서 개별종단의 비의(秘儀)를 밀폐공간에서 전수하는 버릇이 있어 왔다. 중세기 연금술도 그런 과정을 거쳤으나 결국은 실패했다.  
 
그러나 금이빨 만든다는 21세기의 연금술은 종교학적관점과는 전혀 다른 행태를 취하고 있다. 아마 주류종교라는 자부심과 더불어 정권 창출에까지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자부심으로 밀실을 튀쳐나와 대중앞에 공개 연출을 하는 것이리라.
 
21세기 신종 연금술인 금이빨 제의(祭儀)는 과정이 아니라 이미 개발 완료된 상품을 선포하고 있다.  버젓이 대중들 앞에서 아말감 이빨이 목사가 받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번쩍 번쩍빛나는 금이빨로 변환되고 있다고 한다..
 
이름하여 ‘금이빨 사역’. 이것은 그들이 고상하게 붙인 이름이고 나는 금이빨사기라고 부르고 싶다.
 
금이빨 사역을 비난하는 사람들을 향해 일산 모 대형 교회 목사는 일갈한다. ‘하나님은 암도 고치는데 아말감을 금이빨로 목 고치냐?’는 식으로 큰소리친다.
 
정말 그럴까? 암을 고치는 일은 굳이 기독교뿐 아니라 불교, 무교 등 모든 종교가 주장하고 있고 대체의학과 개인의 신념으로도 어느 정도는 가능한 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아말감이 금이빨로 전환한다는 것은 동서고금의 어떤 종교나 어떤 개인의 위대한 신념으로도 결코 이룰 수 없는 일이다. 이런 위대한(?) 일을 백주대낮에 일부 대형교회 안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캠코더까지 촬영하면서 이루어진다.
 
자!! 어느 치과의사가 아말감 이빨을 가진 고객을 손으로 몇 번 만져 주니 금이빨로 면했다고 하자. 이런 기가 막힌 낭보(朗報)가 어디 있는가? 전 세계 치과 학계는 물론 인류가 다 쌍수를 들고 거리로 뛰쳐 나와 그 의사를 칭송할 만한 일이다.
 
그런데도 왜 일부 대형언론사와 일부 통신사들은 이런 기상천외하고, 대 인류사적인 특종을 왜 놓치고 있을까? 세 가지 이유중 하나 일 것이다. 하나는 종교적 언사(言辭)로 치부했거나, 두 번째는 대형 종교 집단을 건드려서 좋을 것이 없다는 것, 세 번째는 차기대통령으로 최고의 지지를 받고 있는 이명박 후보를 ‘명명박박’히 밀고있는 종교집단을 건드려 보아야 좋을 것이 없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겠다. 
 
아무리 한국인이 종교심이 강하다고 해서 아말감을 금이빨로 만들어 준다고 까지 하며 교인을 끌어모으고 싶을까? 그러나 어쨌든 금이빨 마켓팅이 종교시장에서 먹히고 있으니까 대형교회 일부목사들이 설치는 것이다..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왼쪽)가 21일 오후 한국기독교총연합회를 방문해 이용규 대표회장(오른쪽)과 악수하고 있다. 이를 한기총 최희범 총무가 웃음을 띄며 바라보고 있다    ©박지훈/에큐메니안

서울은 물론 전국의 유명한 모,모,모 목사들이 신종 연금술사로 등극하고 있다. 이들이 다시금 주목받는 까닭은 대형교회를 중심으로 한국개신교의 광범위한 지지를 받는 이명박 장로가 한나라당 대선후보로 확정되었기 때문이다.
 
금이빨 목사는 이명박 장로에게 양날의 칼이다. 금이빨 메이킹을 신의 사역(使役)으로 보고 믿고 따르는 일부교인들은 더욱더 이명박 장로를 지지할 것이다.
 
그러나 금이빨 메이킹이 사역이 아니라 종교 마케팅, 즉 금이빨 사기로 보는 다수의 사람들은 이명박 장로를 의아하게 보고 더욱더 반대할 것이다.
 
이들은 말한다. ‘제 아무리 종교에 기적이 넘친다고 해도 어떻게 아말감을 금이빨로 바꾼다는 말인가?’ ‘금이빨을 사기가 아니라 사역이라 믿고 따르는 사람들이 지지하는 후보를 어떻게 대통령으로 모실 수 있단 말인가’.
 
이 시점에서 이명박 선거본부는 금이빨 메이킹을 사역이라고 믿고, 종교 마케팅을 펼치는 모 모 유명목사들에게 당부해야 한다.
 
"당신들의 연금술로 만든 금이빨을 공인 치과기관에 가지고 가라. 가서 금이빨의 시료를 채취하여 공개검증을 받고 공개 인터뷰를 해라. 그럴 자신이 없으면 공개장소에서 금이빨 사역이라고 말하지 마라. 이명박 선거운동본부는 사기술로 오인되는 기적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의 지지는 거절한다."

* 필자는 생명창조의 시대로 접어든 인류 사회의 정신적 좌표와 인류의 상생을 위한 미래신화를 연구하며 방송 강의와 집필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나를 찾아가는 마음의 법칙] <삼별초>등의 저서를 집필하는 등 왕성한 저술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기사입력: 2007/08/24 [11:55]  최종편집: ⓒ 대자보
 
관련기사목록
[종교] "부활절, 국가임용시험 문제 있다" 김철관 2022/04/15/
[종교] 문 대통령 "불교, 코로나유행에도 '동체대비'정신 실천 김철관 2022/03/30/
[종교] 스리프리야 인도 대사 "인도와 조계종 우정 굳건해질 것" 김철관 2022/03/31/
[종교] 불교인권상에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희생자 홍성유족회' 선정 김철관 2021/11/15/
[종교] "10.27법난 41주기, 불교탄압 재조명하라" 김철관 2021/10/31/
[종교] "국정원, 사찰피해자 명예회복하라" 김철관 2021/08/30/
[종교] 불기2565년 부처님오신날 전국사찰 봉축법요식 열려 김철관 2021/05/19/
[종교] 올 불교인권상에 '사드반대 투쟁' 정상덕 원불교 교무 김철관 2020/11/09/
[종교] "80년 신군부 10.27불교법난, 문재인 정부 사과해야" 김철관 2020/10/30/
[종교] 실존주의 철학자 나훈아? 테스형은 지옥에...? 류상태 2020/10/28/
[종교] 포교사 무진장 대종사의 삶 기록한 책 김철관 2020/10/05/
[종교] '횡설수설' 이만희…검찰 수사 대비한 면피전략? 정석호 2020/03/03/
[종교] 충남 8번 확진자 줌바 강사는 JMS 신도…교회는 숨기기 급급 김화영 2020/03/03/
[종교] 황교안은 예수의 사람이 아니다 류상태 2019/05/23/
[종교] 수락산 내원암, 부처님오신날 김철관 2019/05/13/
[종교] 소설가 이외수, 불교 선지식 50번째 강연 김철관 2019/05/05/
[종교] 탐한 욕심이 나거든 사자같이 무서워하라 김철관 2018/11/09/
[종교] 기독교발 가짜뉴스, 주범은 우파운동권 김철관 2018/09/14/
[종교] 명진 스님 '행복하게 사는 법' 북 콘서트 김철관 2018/06/30/
[종교] 금강산 맑은 물 마시고 세상을 쳐다 보니... 김철관 2018/06/15/
연재소개 전체목록
필자는 생명창조의 시대로 접어든 인류 사회의 정신적 좌표와 인류의 상생을 위한 미래신화를 연구하며 방송 강의와 집필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나를 찾아가는 마음의 법칙] 등의 저서를 집필하는 등 왕성한 저술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무릎꿇은 MB, 누구에게 기도한 것인가?
‘박근혜 대세론’에 끌려만 다닐 것인가?
장로 대통령과 대형교회의 부적절한 만남
주류 콤플렉스가 만든 비극, '노짱'의 서거
노무현씨, 더 이상 치사해지지 맙시다
다시 소통을 위해, 진보세력을 향한 고언
이명박, 종교계 인사 아닌 국민 만나라
황당한 2MB 리더쉽, 더 황당한 유인촌
'고액연봉' 조용기 목사, 자발적 가난의 길 택해야
이명박 장로가 새길 조용기목사의 절규?
국민노망론 제기한 김근태와 여권이 모르는것
이회창 등장은 진보반동의 결정체이다
이명박 3대 금지구역 중 교회가 첫째?
샘물교회 박은조 목사가 지금 해야할 일
대형교회 목사님들, 교회일이나 잘하세요
간통목사, 횡령목사들의 교회는 왜 번성하나
이명박 후보와 기적의 '금이빨' 목사들
샘물교회 박은조 목사, 지금 할 일은 참회입니다
금란교회 김홍도 목사, '이명박 불륜의혹' 폭로?
'종부세 폐지' 주장은 이명박의 최후 패착
최근 인기기사
  개인정보취급방침대자보소개광고/제휴 안내기사제보보도자료기사검색
우) 120-093 서울시 영등포구 버드나루로 80 제일빌딩 별관 4층 TEL: 070-4411-5452ㅣFAX: 02-6280-5462 (web@jabo.co.kr / c.p: 010-2249-9446)
대자보ⓒ1998-2017 ㅣ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아00133 2005.11.11ㅣ 발행인 겸 편집인 : 이창은,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경주
별도의 표시가 없는 한 '대자보' 가 생산한 저작물은 정보공유라이센스 2.0 : 영리금지 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