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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여는 책]피터 싱어, 짐 메이슨의 ‘죽음의 밥상’
글쓴이 : 밥상 날짜 : 2008.11.09 17:01


‘공장식 농업’이 식탁 위에 올라 … 먹을거리에 대한 인간의 탐욕 고발

죽음의 밥상
피터 싱어·짐 메이슨 지음
산책자 / 1만5000원

우리 식탁을 위협하는 갖가지 요소들. 조류독감은 물론 광우병 쇠고기로부터 멜라민 공포에 이르기까지 그 우려의 끝을 짐작할 수조차 없다. 왜 이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을까.
‘죽음의 밥상’(원제: the ethics of what we eat). 세계적 철학자 피터 싱어(미국 프린스턴대학 석좌교수)와 농부인 짐 메이슨이 함께 2년간 발로 뛰며 엮어낸 이 책은 이에 대한 대답 중의 하나가 될 만하다. 이 책은 우리가 즐겨 먹는 고기 등 먹을거리가 만들어지고 있는 인간 식생활의 소름끼치는 이면을 파헤치고 있다.
움직이기조차 힘든 우리에 갇혀 얼마 살지도 못하고 잔인하게 살해되는 동물들. 자연의 풀 대신에 고기를 먹어야 하는 소, 학대받는 돼지, 아무렇게나 목이 잘리는 닭. 이들은 살육될 때까지 강제로 살도록 각종 항생제 등이 투여된다. 소위 ‘공장식 농업’의 문제점들이 적나라하게 예시된다. 인간의 식탁에 오르는 먹이들의 상상하기 힘든 모습이 그려지고 있다.
“현대 축산업을 위해서는 고기가 접시에 오르기 전에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소비자들이 적게 알수록 좋다. 현대 축산업의 가장 큰 행운 중 하나는 산업화된 국가들의 국민이 몇 세대동안 농촌과 동떨어져 살아왔고, 따라서 가축들이 어떻게 길러지고 처리되는지 제대로 모른다는 사실이다.”
한 동물학자의 얘기는 축산의 일반적인 얘기에 불과하지만, 우리의 가슴을 서늘케 하는 면이 없지 않다.
이 학자에 따르면 도시의 고기 소비자들이 공장식 닭의 사육과 처리과정을 알게 된 결과 상당수가 “앞으로 닭고기를 절대 먹지 않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는 것이다.
실제로 그 결과가 어떻게 나타났는지는 소개돼 있지 않지만 현대인의 의식에 미치는 충격들을 심각하게 드러내주는 대목이다.
싱어교수는 미국에서 매년 2000만 내지 4000만 마리의 새와 포유동물이 실험용으로 희생된다고 말한다.
그는 이어 “4000만이라는 숫자는 미국의 도살장에서 단 이틀 동안 살육되는 동물의 숫자일 뿐이다. 매년 미국에서 도살되는 동물의 수는 100억 마리에 달한다”고 강조한다.
사실 숫자만으로는 현실적이지 못하다. 이라크전쟁이 마치 컴퓨터 게임처럼 보이는 것과 같은 이치와 다르지 않다. 싱어와 메이슨 두 저자들은 좀처럼 공개하려 하지 않는 그 살육의 현장 ‘동물공장’들을 직접 확인했다.
다정하고 호기심 많은 동물 ‘돼지의 일생’은 참혹하다.
식용 돼지의 90% 이상이 콘크리트와 강철로 지은 좁아터진 축사 속에 갇혀 지낸다. 일생에 한번도 바깥나들이를 못하며, 풀밭을 밟아보지도 못한다.
번식용 암퇘지들은 삶의 대부분을 새끼를 밴 상태로 보내야 한다. 이들은 몸을 돌릴 수조차 없는 임신용 우리에 갇힌다.
다음에는 출산용 우리에 갇혀 젖꼭지가 항상 새끼 돼지들에게 노출되도록 돌아 누울 수도 없다.
유럽에서 광우병이 중대 문제로 떠올랐을 때 사람들은 경악했다. 양의 골분을 먹이다니, 소가 육식동물이 되었단 말인가. 그러나 미국에서는 여전히 접시 쓰레기(식당의 고기요리 찌꺼기), 닭고기와 돼지고기, 닭장 쓰레기(닭똥과 시체 등), 소의 피와 지방을 포함한 사료들이 소에게 제공된다.
감수성이 예민하다는 닭의 삶 또한 마찬가지다. 닭에게는 복사용지 만큼의 공간이 주어진다.
그 속에서 최소의 시간 내에 최대의 고기를 제공하느라 근육과 지방의 증가 속도를 뼈성장이 따라잡지 못한다. 따라서 걷지도 못한다.
반면 종계들은 오히려 굶어야 한다. 아예 모이와 물을 주지 않기도 하며, 그런 때 닭들은 땅바닥을 미친듯 쪼아댄다. 이 종계들의 자손들은 6주만에 도살장으로 끌려가 컨베이어 벨트에 거꾸로 매달려 죽어간다.
이 동물공장들의 존재이유는 경제적이라는 점이다. 싸게 먹힌다는 것이다. 세계화및 신자유주의와도 가치를 공유하는 셈이다.
그러나 싱어교수는 이를 정면으로 논박한다. 그 비용의 일부를 남들에게 전가시키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설명한다. 예를 들어 공장식 농장의 환경오염과 질병 그리고 그 외에도 여러 측면에서 초래되는 부담은 결코 동물공장이 경제적이지 않을 뿐 아니라 재앙을 가져온다고 주장한다.
싱어교수는 이를 종차별주의(spe-ciesism)라는 윤리적 관점에서 주목한다. 단지 인간이라는 이유로 동물의 고통을 외면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논리다. 이는 성을 통해 다른 성에 대한 차별을 정당화하려는 성차별주의(sexism)와 인종을 차별하는 인종차별주의(racism)와도 맥을 같이한다는 것이다.
그는 실천윤리학의 대가이자 동물해방론의 선구자로 널리 알려져 있다.
공리주의와 무신론적 입장에서 윤리적 문제들을 간결하고도 특이한 방법으로 접근한다.
현대 사회에서 발생하는 환경과 생명분야의 민감하고도 현실적인 사안들에 대해 분명한 메시지를 전한다.
먹을거리에 대한 인간의 탐욕은 부메랑이 되어 다시 돌아오는 것일까. 그런 조짐은 인간의 환경과 자연의 섭리에 대한 파괴 등을 통해 이미 나타나고 있다. 새로운 양상으로 대두되고 있는 먹을거리 공포 앞에 ‘죽음의 밥상’은 새로운 개안과 함께 대안을 시사한다. 이 책을 또 펴보는 까닭이다.

김광원 칼럼니스트 참미디어연구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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