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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혁 촛불대표 "내라청산, 우리에게 주어진 책무"
190차 촛불집회 기조발언
 
김철관   기사입력  2026/05/11 [09:28]

▲ 권오혁 촛불행동 공동대표


권오혁 촛불행동 공동대표가 9일 190차 촛불집회 기조연설을 통해 "조희대 탄핵과 검찰개혁, 언론개혁 등 철저한 내란청산이 5.18광주민중항쟁의 교훈이자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임무"라고 강조했다.

 

권오혁 공동대표는 9일 오후 4시부터 서울 광화문 미국대사관 옆 광화문역 7번 출구 도로에서 열린 ‘내란청산-국민주권실현 촉구, 190차 전국집중 촛불대행진’ 집회에서 기조발언을 했다. 

 

그는 먼저 "5월은 가정의 달이자 항쟁의 달이다. 어린이날을 축하한다, 어버이날을 축하드린다. 우리 촛불가족들 모두가 건강하시기를 바라며 가정에 언제나 화목과 사랑이 넘치기를 기원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권 공동대표는 "올해는 5.18 광주민중항쟁 46주년이 되는 해이다. 광주민중항쟁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빈다"며 "과거가 현재를 도왔고, 죽은 자가 산자를 구했다고 했다. 피어린 5.18광주민중항쟁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 국민들이 윤석열의 내란도 진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우리가 윤석열 파면 이후에도 촛불을 멈추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5.18광주민중항쟁이 우리에게 준 교훈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첫 번째는 반민주 독재세력을 철저히 청산해야 한다는 것이다. 광주학살범들에 대한 철저한 처벌과 청산이 없었기 때문에 내란이 재발한 것이다. 학살자 전두환을 살려두었기 때문에 윤석열 정권이 탄생한 것이다. 철저한 내란청산이 없으니 정치검찰이 여전히 활개치고, 조희대 사법부가 내란범들에게 면죄부를 주고 내란단죄를 가로막고 있는 것이다. 조희대 탄핵과 검찰개혁, 언론개혁 등 철저한 내란청산은 5.18광주민중항쟁의 교훈이자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임무이다. 

 

또 다른 교훈은, 광주학살의 배후가 미국이었듯이 내란세력의 배후인 미국의 실체를 똑바로 보고 대처해야 한다는 것이다. 미국이 검찰개혁도 방해했고, 조희대의 대선개입 파기환송에도 개입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내란수괴 윤석열과 내란 대행 한덕수, 최상목을 적극 지지했고, 이재명 정부의 탄생도 악랄하게 방해했던 미국입니다. 미국이 이제는 이재명 정부의 내란청산, 검찰개혁, 사법개혁, 자주국방 실현을 노골적으로 방해하고 있다."

 

그는 "한국의 내란세력들을 긁어 모아 정부를 공격하고, 한국을 자신의 총알받이로 만들려는 미국의 패권전략을 제압해야 한다"며 "미국이 지금 주한미군사령관 브런슨을 앞세워 우리의 전작권 환수를 방해하고 동북아에서의 전쟁 준비에 정신이 없다. 이 자를 당장 추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은 전광훈, 전한길, 손현보 등 친미꼴통세력들의 반정부 투쟁을 지휘하기 위해 미셸 스틸이라는 윤어게인 극우인사를 주한미국대사로 지명했다"며 "이자의 부임을 허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밝힌 후 '전작권 내놓고 브런슨은 나가라' '윤어게인 주한미대사 미셸스틸 오지마라'를 외쳤다.

 

"국제정세가 예측 불허상황이다. 국내에서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내란세력들의 준동, 미국의 압박이 극심하다. 그래서 우리는 5월 촛불총력전을 펼치자. 5월의 우리 싸움이 매우 중요하다. 매주 촛불대행진을 전국집중처럼 만들어보자. 서울, 경기, 강원지역은 5월 달 매주 서울촛불집회에 모여주시라. 서울, 경기, 강원을 제외한 모든 지역은 5월 16일부터 광주 촛불문화제에 함께해주시라. 선거 투쟁도 해야 한다. 주한미군기지 철수 투쟁도 해야 한다. 이렇게 우리의 과제는 더 많아졌지만 우리는 모든 싸움에서 승리해야만 한다."

 

 그는 "오늘 우리의 촛불투쟁은 완전히 새로운 단계로 올라서고 있다. 내란청산으로 민주주의를 완성하고, 미국의 내정간섭 청산으로 자주독립을 완성하기 위해 우리의 촛불이 거침없이 진격하고 있다"며 "5.18광주항쟁이 우리에게 목숨으로 전해준 교훈을 가슴에 새기고 국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국민주권시대를 향하여 힘차게 싸워가자"고 밝힌 후 '5월 정신 계승하여 내란세력 청산하자' '5월 정신 계승하여 자주독립 완수하자' 등을 외쳤다.

 

190차 촛불집회 참가자와 발언자들은 미국의 내정간섭을 성토했고, 브런슨 주한미사령관과 미셀 박 스틸 주한미 대사 내정자를 집중 비판했다. 또한 조희대 대법원장과 검찰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이날 한명학 인천촛불행동 대표는 “기가 막힌 사실은 나라를 어지럽힌 내란세력들이 반성은커녕 다시 권력을 잡겠다고 파렴치하게 이번 6월 선거에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12.3 계엄 당일, 무장병력을 이끌고 국회 본관에 난입했던 자, 그자가 저희 인천의 선거판에 버젓이 기어나왔다. 계엄은 합법이었다고, 그 뒤로도 반성을 모르고 뻔뻔한 낯짝으로 재판을 받고있는 이런 중범죄자가 선거판에 기어드는 게 말이 되는가”라고 반문했다.

 

김정선 부산해운대수영남구 촛불행동 사무국장은 “대학 새내기부터 70세가 가까운 선생님들까지 미군기지 앞에서 너나없이 “미군 당장 나가”라고 호통을 치신다“며 ”우리의 자주독립의 신념과 의지는 미국의 파병 강요도 막고, 전쟁 연습도 막고, 브런슨도 쫓아내고, 킬웹도 막고, 미셸스틸도 오지 못하게 하는 절대 무기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방학진 민족문제연구소 사무처장은 ”지금 전작권을 빼앗긴지 70년이 넘었다. 이런 무거운 역사적 책무를 가지고 안규백 국방부장관이 미국에 갔다“며 ”갔다 와서 미국 정치일정과 무관하게 2028년 늦어도 1월 31일까지 전시작전권을 가지고 온다라는 확인을 하고 싸우고 와야한다“고 말했다.

 

윤경황 서울촛불행동 공동대표는 ”조작검사들이 난무한 검찰이 보완수사권을 챙겨보겠다고 온갖 수작을 부리고 있다“며 ”보완수사권 절대 안된다. 조작검사를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6일 미대사관 앞에서 시위를 하다 연행돼 풀려난 8명의 대학생들이 무대로 나와 인사했다.

 

이를 대표해 안정은 한국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회원은 ”미국 따위가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는, 위대한 주권자 국민의 나라가 바로 우리 대한민국“이라며 ”우리 대학생들이 미대사관 앞을 찾아간 것은 8명의 대학생이었지만, 비단 저희만의 목소리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주한미군기지를 철거하고 미국놈들 몰아내자’외치며, 몸에 불을 붙였던 과거 열사들의 외침이었다"며 "주한미군기지로 삶의 터전을 잃고, 그들의 범죄행위로 고통받은 국민들의 외침이었다“고 밝혔다.

  

이날 빛나는 청춘, 가수 임대한 등이 노래공연을 펼쳤고, 이곳 미대사관에서 종각, 조계사, 광화문을 거쳐 미대사관 앞에까지 거리행진을 했고 이곳에서 집회를 마무리했다. 

▲ 190차 촛불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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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5/11 [09:28]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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