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장순원 씨가 13일 169차 촛불집회 무대에서 "국힘당, 검찰, 사법부의 내란잔재들을 청산해야 국민주권이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순원씨는 13일 오후 4시부터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촛불행동 주최로 열린 내란청산-국민주권 실현 촉구, 169차 촛불대행진' 집회에서 무대 발언을 했다.
그는 "울음을 모르는 바보인 저는 2008년 미국소고기 불평등협상 반대집회 참가와 2009년 1월 용산참사 때 구속돼 60살을 넘어서 처음 울었다"며 "2022년 대선 패배, 2024년 12월 14일 윤석열 탄핵과 2025년 윤석열 파면,지난 대선 승리 등 5번의 서러움, 분개, 감동, 감격 그리고 환희가 교차할 때마다 저는 울보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저는 윤석열을 찌그러진 녹슨 빈깡통, 개차반, 불한당같은 놈, 우리 국민 5200만 명 중 가장 악질이라 여기고 헌재의 빠른 파면 선고를 촉구했다. 또한 국힘당은 전두환 등의 독재자의 DNA를 그대로 상속받아 외양만 바꾼 당이기 때문에 하루 빨리 축출하자고 외쳤다. 윤석열은 구속된 상황에서도 계엄의 원인이 민주당의 폭거와 입법 독재라며 내란을 미화시키며, 민생과 사회질서 회복에 혼신을 다하는 정부여당과 싸우라고 선동한다."
이어 "국힘당은 국회의 불법계엄 해제 결의에 다수가 불출석하며 계엄을 두둔 옹호했고, 국회의 탄핵소추 표결에 반대하고 윤가놈 체포를 방해했다"며 "국힘당이야말로 위헌정당 내란정당 아니냐"고 지적했다.
"사법부 수장 조희대는 서부지법이 폭도들에 습격당해 난장판이 돼도, 지귀연이 윤석열 구속 취소를 하고 재판을 개판으로 만들어도 아무런 말이 없다. 오히려 대법원의 초고속 파기 환송으로 대선 개입, 내란범들의 무더기 구속영장 기각으로 정치적 중립 위반을 하며 사법내란을 지휘하고 있는 자가 바로 조희대이다."
이어 "이런 사법부에 내란재판을 맡길 수 있겠는가. 특검이 내란범을 수사하고 조사하면 이들을 처벌할 수 있는 특판 설치를 서둘러야 한다"며 "또한 검찰수사팀의 반대에도 지귀연과 윤석열 구속취소를 모의한 박성재와 이를 지휘한 심우정도 즉각 구속해야 한다. 내란범들은 사면을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힘당, 검찰, 사법부의 내란잔재들 청산해야 우리의 염원인 국민주권이 실현이다. 12.3불법계엄은 윤석열이라는 강도놈 뿐만 아니라 강도놈을 도운 국힘당, 검찰, 사법부의 합작품이다. 따라서 이들 모두 내란공범이다. 모조리 청산해야 할 대상이다. 이 놈들 모두 주권자 국민의 손으로 반드시 처벌하고 기필코 내란청산 해자. 여러분들과 함께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승리의 그날까지 함께 하겠다."
그는 '국힘당을 해체하라' '국회는 조희대를 탄핵하고 특별재판부 즉각 설치하라' '내란반란범들의 사면을 금지하라' 등을 외쳤다.
기조발언을 한 김은진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촛불행동은 지난 2월부터 내란청산을 위한 내란특별법 제정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당시 요구했던 것이 내란행위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특검을 실시하고 특별재판부를 설치하라는 것이었다. 이 세가지를 요구했던 이유는 명확하다"며 "조사를 해도 검사가 안 움직이면 기소가 안되고, 기소를 해도 판사가 제대로 재판을 안하면 내란범들을 단죄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청년김태성 씨는 "대표단 농성장에 도착하면 밤새 추운 농성장을 지킨 대표단과 농성자분들이 오돌오돌떨고 계신다"며 "엄동설한에 국민들을 길바닥에 나오게 만든 수많은 자들이 떠오르면서 분노가 치솟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 중 가장 분노하게 만드는 인물은 바로 조희대이다. 조희대는 12.3 비상계엄 1년을 맞아 대통령이 초대한 오찬자리에서는 대통령 면전에서 대놓고 사법개혁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그러더니 전국법원장회의, 전국법관회의를 소집하고 내란전담재판부가 위헌 소지가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들이 특별재판부 설치 주장하는 게 불편하다, 여당도 대통령실도 조용히 있으라는 협박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권민성 강서양천촛불행동 회원은 "우리가 지금 내란 세력 청산을 제대로 못하면, 사회개혁을 우물쭈물하면, 적폐세력들이 되살아나 자기네가 국가 고위직에 있었다느니, 무슨 훈장을 받았다느니 하면서 얼마든지 영웅화되고 국가유공자도 될 수 있다"며 "우리가 이런, 까닥 잘못을 해야 되겠냐. 안된다"며 "내란세력은 뿌리채 뽑아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군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박준의 국민주권당 상임위원장은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을 전환하겠다는 것이 이재명 정부의 국정목표이고 한미회담에서 의지도 밝힌 바 있다"며 "그런데 브런슨 주한미군 사령관은 무슨 세미나에서 '이재명 정부 임기 안에 전작권 전환 안될 수 있다.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 조건은 계속 바뀌는 거다' 라고 떠벌렸다"고 비판했다.
진눈깨비가 내린 가운데 집회 참가자들은 우산과 비옷을 입었고, 내란청산과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내란 특별재판부 설치 등을 외쳤다. 집회가 끝나고 서초역에서 강남CGV 앞까지 촛불대행진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