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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빌런에 대항하는 오토봇-맥시멀 군단의 한판 승부
지구를 지키기 위한 인간과 트랜스포머의 항전 ‘트랜스포머 : 비스트의 서막‘
 
임순혜   기사입력  2023/06/04 [18:35]

영화 ‘트랜스포머 : 비스트의 서막‘은 변신 로봇이라는 놀라운 상상력에 차원이 다른 액션을 더하고, 놀라운 재미를 결합시켜 세계적인 신드롬을 불러일으킨  ‘트랜스포머’ 일곱번째 시리즈 영화다.

 

2007년 처음 선을 보인 ‘트랜스포머’는 자동차에서 로봇으로 변신하는 획기적인 볼거리와 속도감 넘치면서 스케일까지 갖춘 박진감 넘치는 액션으로 전에 없던 짜릿한 영화적 체험을 선사하며 744만 관객을 동원, 당시 역대 외화 최고의 흥행 스코어를 기록했다. 

 

이후 다섯 편의 ‘트랜스포머’ 시리즈, 그리고 인기 캐릭터 범블비를 주인공으로 선보였던 스핀오프 ‘범블비’에 이르기까지 총 여섯 편으로 국내 총 관객수 3,218만 명, 전 세계 무려 48억 달러의 흥행 수익을 기록한 영화다.

 

▲ 영화 ‘트랜스포머 : 비스트의 서막’의 한 장면  © 롯데엔터테인먼트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2023년 신작 ‘트랜스포머 : 비스트의 서막’은 강력한 빌런의 등장에 맞서 오토봇과 맥시멀이 힘을 합쳐 펼치는 거대한 전투를 그린 영화로, 전 세계 관객들을 흥분케 했던 변신 로봇 군단은 ‘트랜스포머 : 비스트의 서막’을 통해 한층 진화된 활약을 선보인다.

 

16년간 시리즈를 이끌어 온 오토봇은 감성을 더한 클래식카 비주얼로 향수를 자극하는 한편 한층 업그레이드된 변신과 강력한 성능, 화려한 액션으로 새로움을 안겨 주는데, 선풍적인 인기를 구가했던 원작 시리즈 ‘비스트 워즈’의 동물형 로봇 맥시멀이 합류해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세계관을 보다 확장하고, 오토봇-맥시멀 군단의 연합을 통해 역대급 전투를 완성해냈다. 

 

여기에 1994년을 배경으로 당시를 풍미했던 레트로 힙합 스타일이 더해지고, 뉴욕과 마추픽추를 넘나들며 펼쳐지는 스케일의 ‘트랜스포머 : 비스트의 서막’은 시리즈의 새로운 시작을 알린다.

 

▲ 영화 ‘트랜스포머 : 비스트의 서막’의 한 장면  © 롯테엔터테인트먼트


전 우주의 행성을 집어삼키는 절대자, 유니크론의 부하 스커지(피터 딘클레이지)는 테러콘들을 이끌고 지구에 당도한다. 그에 맞서기 위해 지구에 정체를 숨기고 있던 트랜스포머 오토봇 군단이 모습을 드러내고, 또 다른 트랜스포머 진영인 맥시멀과 힘을 합친다. 옵티머스 프라임이 이끄는 오토봇과 옵티머스 프라이멀을 중심으로 한 맥시멀, 모두의 운명을 건 그들의 압도적 전투가 벌어진다.

 

세상의 운명이 걸린 전쟁에 휘말리게 된 청년 노아(앤서니 라모스)는 군 제대 후 고향인 브루클린으로 돌아온 평범한 청년이다. 우연히 ㅌ오토 트랜스포머 미라지와의 놀라운 만남 이후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했던 세계와 맞닥트리게 된다. 거대한 로봇에 파이프 하나로 맞설 만큼 무모하기도 하지만 누구보다 용감하고 포기를 모르는 노아는 세상의 운명이 걸린 전쟁 한가운데에서 조금씩 잠재력을 발휘하기 시작한다.

 

▲ 영화 ‘트랜스포머 : 비스트의 서막’의 한 장면     ©롯테엔터테인트먼트

 

노아 역으로는 ‘인 더 하이츠’의 우스나비, ‘어니스트 씨프’의 FBI 요원 라몬 홀 역을 맡았고, 마블 시리즈 ‘아이언하트’에 캐스팅되며 가능성을 인정받은 앤서니 라모스가 맡아 개성 넘치는 에너지를 불어넣는 동시에 로봇 군단들과 예측할 수 없는 전투를 완성해냈다.

 

미라지와 유쾌한 케미스트리를 펼치는 모습부터 미처 알지 못했던 잠재력을 발견해 나가는 성장까지 소화해낸 앤서니 라모스는 개성과 에너지 넘치면서도 공감가는 캐릭터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 영화 ‘트랜스포머 : 비스트의 서막’의 한 장면  © 롯테엔터테인트먼트


‘트랜스포머 : 비스트의 서막’은 시리즈 대표 캐릭터들의 화려한 귀환부터 신선한 비주얼을 선사할 새로운 로봇들의 등장까지 다채로운 캐릭터의 향연을 선보인다. 특히 ‘트랜스포머’ 시리즈를 끌어 온 오토봇 군단은 클래식한 디자인과 한층 강력해진 전투력으로 독보적 활약을 펼친다.

 

오토봇의 총사령관이자 ‘트랜스포머’의 상징적인 캐릭터 옵티머스 프라임(피터 쿨렌)은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리더십으로 극의 중심을 이끌며, 시리즈의 스핀오프를 탄생시킬 만큼 큰 인기를 모은 캐릭터 범블비는 특유의 유머러스한 매력에 업그레이드된 전투 능력으로 강력한 인상을 남긴다. 

 

분신 기술로 상대방을 교란하는 실버 포르쉐 964 차량의 미라지(피터 데이비슨)는 유쾌한 에너지를 불어넣으며, 알씨는 민첩한 움직임과 명사수다운 공격 스킬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여기에 천재적 발명가이자 정비 전문가인 휠잭과 연장자로 역할을 톡톡히 하는 오토봇의 수송기 스트라토스피어 등 각기 다른 능력과 매력을 지닌 오토봇 군단은 짜릿한 쾌감을 안겨 준다.

 

▲ 영화 ‘트랜스포머 : 비스트의 서막’의 한 장면  © 롯테엔터테인트먼트


‘트랜스포머 : 비스트의 서막’을 통해 새롭게 합류한 동물형 로봇 맥시멀 군단은 신선한 비주얼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완성한다. 맥시멀 군단의 리더인 옵티머스 프라이멀(론 펄만)은 거대한 고릴라의 모습을 한 트랜스포머로 첫 등장부터 압도적인 위용을 선보인다. 

 

치타의 모습을 한 치토는 빛의 속도로 달리는 쾌감을, 매로 변신하는 에어레이저(양자경)는 푸른 상공을 활공하는 짜릿함을 선사하고, 코뿔소인 라이녹스는 독보적인 피지컬로 스크린을 완장악한다.

 

한편, 은하계를 위협하는 막강한 세력인 테러콘은 위협적인 리더 스커지를 비롯해 암살자 나이트버드, 행동대장 배틀트랩까지 엄청난 파괴력으로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이러한 테러콘의 위협에 맞서 오토봇과 맥시멀 군단이 연합을 통해 강력한 연대를 맺고 모두의 운명을 건 전쟁에 뛰어들어 펼치는 다채로운 전투씬이 영화의 백미를 장식한다.

 

▲ 영화 ‘트랜스포머 : 비스트의 서막’의 한 장면  © 록


‘트랜스포머’ 시리즈에 새롭게 합류한 스티븐 케이플 주니어 감독은 1994년 뉴욕을 배경으로 90년대 힙합 음악을 활용해 트렌디한 감성을 끌어올리는 한편 다양한 로봇 군단의 액션을 파워풀하게 그려냈다. 

 

‘더 랜드(2016), ’크리드 2‘ 연출로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신예 감독으로 부상한 스티븐 케이플 주니어 감독은 ‘트랜스포머 : 비스트의 서막’을 통해 시리즈의 전통성을 유지하면서도 젊은 에너지를 더한 신선한 연출로 액션의 박진감과 시각적 쾌감 모두를 선사하는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냈다. 

 

여기에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최고의 감독이자 제작자 스티븐 스필버그를 비롯 ‘트랜스포머’  1편부터 시작해 총 다섯 편의 시리즈를 연출한 마이클 베이 감독과 ‘트랜스포머’, ‘지.아이.조’, 시리즈 등을 책임져온 제작자 로렌조 디 보나벤츄라가 의기투합해 한층 완성도 높은 ‘트랜스포머’만의 볼거리와 재미를 제공한다.

 

▲ 영화 ‘트랜스포머 : 비스트의 서막’의 한 장면  © 롯테엔터테인트먼트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중심을 이끄는 로봇 군단의 목소리 연기 또한 각 캐릭터에 완벽히 부합한 실력파 캐스트로 몰입도를 높였는데,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전설적인 캐릭터 옵티머스 프라임의 오리지널 보이스 피터 컬런이 변함없는 강렬한 카리스마로 반가움을 더하며, 맥시멀 군단의 리더 옵티머스 프라이멀은 ‘헬보이’, ‘퍼시픽 림’ 등에 출연해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론 펄먼이 맡아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자기 복제 능력으로 새로운 액션을 선보일 미라지 역은 SNL의 간판 배우 피터 데이비슨이 맡아 유쾌한 매력을 발산하고, 맥시멀 군단의 새로운 캐릭터 에어레이저 역에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를 통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세계적인 배우 양자경이 목소리 연기에 참여해 우아하면서도 파워풀한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켰다. 

 

▲ 영화 ‘트랜스포머 : 비스트의 서막' 포스터  © 롯테엔터테인트먼트


‘트랜스포머 : 비스트의 서막’은 이전 시리즈와 차별화된 새로운 문화와 음악, 스타일로 1994년을 재현해 냈다. 영화 전반부의 중심이 되는 뉴욕의 풍광은 실제 현지 촬영과 더불어 90년대의 빈티지한 흔적이 남아있는 캐나다 로케이션을 통해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트렌디한 감성을 잃지 않는 1994년의 뉴욕 브루클린을 완벽히 재현한다.

 

오리지널 멤버와 색다른 에너지를 불어넣을 뉴페이스 멤버들의 만남이 이끌어낼 강력한 시너지는 ‘트랜스포머 : 비스트의 서막’은 6월6일(수) 개봉한다.

 

글쓴이는 '미디어운동가'로 현재 미디어기독연대 대표, 언론개혁시민연대 감사, 표현의자유와언론탄압공동대책위원회공동대표/ 운영위원장, '5.18 영화제' 집행위원장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특별위원, 영상물등급위원회 영화 심의위원을 지냈으며, 영화와 미디어 평론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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