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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의 충돌 SF 재난 블록버스터 '유랑지구2'
[임순혜의 영화나들이] 지구를 지키려는 필사적인 노력과 희생 그려
 
임순혜   기사입력  2023/05/09 [09:57]

영화 ‘유랑지구2’는 태양계 소멸의 위기를 맞은 인류가 지구 표면에 거대한 엔진을 달아 궤도를 옮기는 ‘유랑지구 프로젝트’에 돌입하나, 프로젝트는 난관에 부딪히게 되고, 달과의 충돌이라는 예상치 못한 대재앙에 놓이게 되어, 살아남기 위해 달을 파괴하는 과정을 다룬 영화로 곽범 감독이 연출했다.

 

▲ 영화 '유랑지구2'의 한 장면  © (주)BoXoo엔터테인먼트트


‘유랑지구2’는 아시아 최초로 휴고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SF 소설 작가인 류츠신 작가의 ‘유랑지구’를 원작으로 제작된 영화로, 폭발을 앞둔 태양을 피해 지구를 움직여 태양계를 벗어나 2500년의 긴 여정을 떠난다는 이야기를 배경으로 한다.

 

2019년에 제작된 ‘유랑지구’는 목성 충돌 37시간 전, 대재앙을 맞은 지구를 옮기기 위한 범우주적 인류 이민 계획을 그린 SF 재난 블록버스터로, 태양계 소멸의 위기를 맞은 인류가 지구 표면에 1만 개의 거대한 행성 추진체 엔진을 달아 지구를 태양계에서 옮기는 ‘유랑지구 프로젝트’라는 세계관에 더해 인간을 디지털화해 데이터베이스로 영생을 가지려는 ‘디지털 라이프’의 치열한 대립을 다룬다.

 

▲ 영화 '유랑지구2'의 한 장면  © (주)BoXoo엔터테인먼트트


‘유랑지구2’는 목성 충돌이 있기 전, 디지털 라이프를 통해 영생을 추구하는 세력과 지구 이주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세력 사이 대립이 발생하는 과정에서, 달과의 충돌이라는 첫 번째 대재앙을 맞은 인류의 위기를 그렸다.

 

‘유랑지구2’에서는 달과의 충돌이라는 예상치 못한 대재앙 놓인 절대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달을 산산조각 낸다는 상상 초월의 발상을 스크린에 구현해 화려한 스펙터클로 시종일관 시선을 사로잡는다.

 

▲ 영화 '유랑지구2'의 한 장면  © (주)BoXoo엔터테인먼트트


디지털 영생을 실현에 옮기는 천재 과학자 도항우 역에는  ‘천장지구’, ‘그레이트 월’, 나의 소녀시대‘등에 출연한 홍콩 배우 유덕화가 맡아 우주 재난으로부터 인류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과 함께 긴박감 넘치는 연기로 극에 긴장감을 높인다.

 

유덕화는 1981년에 데뷔해, 1988년 왕가위 감독의 데뷔작 ‘열혈남아’를 통해 알려졌고, 1989년작 ‘지전무상’으로 국내 카지노 붐을 일으키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천장지구’ ‘무간도’를 통해 홍콩 누아르의 진수를 보이며, 지금까지도 누아르의 표본으로 손 꼽히고 있는 배우다.

 

▲ 영화 '유랑지구2'의 한 장면  © (주)BoXoo엔터테인먼트트


지구 멸망으로부터 인류를 지키기 위해 전부를 건 류배강 역으로는 ‘살파랑’, ‘샤오린 : 최후의 결전’에서 시원한 액션으로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한 오경이 맡아, 지구 멸망으로부터 인류를 지키기 위해 전부를 건 화려한 액션을 펼친다. 

 

▲ 영화 '유랑지구2'의 한 장면  © (주)BoXoo엔터테인먼트트


유랑지구 프로젝트 에이스 요원 한송이 역으로는 가족드라먀 ‘처자적비밀’로 중국 국민의 첫사랑으로 찬사를 받은 왕지가 맡아, 우주엘레베이터를 폭파해 유랑지구 프로젝트를 무산시키려는 디지털 프로젝트와의 대립전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다.

 

▲ 영화 '유랑지구2'의 한 장면  © (주)BoXoo엔터테인먼트트


매혹적인 해커 스파이 역으로는 ‘사도행자’ ‘정성’ ‘대흥포’로 3년 연속 중국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대륙을 사로잡은 배우 클라라가 맡아, 유랑지구 프로젝트를 무산시키려는 해커 스파이로 변신해, 액션 최강자 오경과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대결을 펼펴 관객을 사로잡는다.

 

▲ 영화 '유랑지구2'의 한 장면  © (주)BoXoo엔터테인먼트트


‘유랑지구;에 이어 ’유랑지구2‘를 감독한 곽범 감독은 2011년 ’로스트 인 타임‘ 감독으로 데뷔, 역대 중국 박스오피스 2위룰 기록한 ’유랑지구‘를 통해 거침없는 스토리, 황홀한 비주얼, 독보적인 상상력으로 호평받았다.

 

곽범 감독은 ’유랑지구2‘에서 달과의 충돌이라는 예상치 못한 대재앙에 놓인 절대적 위기를, 달을 산산조각 낸다는 상상 초월의 발상을 대담한 스토리부터 독창적인 설정, 그리고 다채로운 비주얼과 스케일을 감각적인 연출과 특유의 뛰어난 센스로 우주적 재난을 담아냈다.

 

▲ 영화 '유랑지구2'의 한 장면  © (주)BoXoo엔터테인먼트트


‘유랑지구2’는 ‘반지의 제왕’ ‘아바타’ ‘호빗’ 등 디테일한 비주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세계적인 특수효과 회사 웨타 워크숍이 참여 해, 달과의 충돌이라는 첫 번째 대재앙을 맞은 인류의 위기를 스펙타클한 특수 효과로 구현해 시공을 초월한 감동을 선물한다. 

 

‘유랑지구2’는 4년여 제작 기간에 걸쳐 완성된 작품으로, 영화 제작진은 천체 물리학, 이론 물리학, 인공 지능 및 지구 과학 분야의 과학 컨설턴트 20명을 초청하여 과학적 세부 사항을 강화해, 태양계 소멸로 지구 멸망의 위기에 직면한 인류가 지구의 궤도를 옮기는 범우주적 생존 프로젝트 중 달과의 충돌이라는 대재앙에 휩싸이는 이야기를 그린 SF 재난 블록버스터를 창조했다.

 

▲ 영화 '유랑지구2'의 한 장면  © (주)BoXoo엔터테인먼트트


‘유랑지구2’는 9,989개의 스토리보드를 제작해 세밀하게 완성된 영화로, 영화 속 배우 착용 우주복, 지능형 양자 컴퓨터 등 3D 프린팅으로 제작됐다. 어려운 구조라 해도 복잡도의 한계가 거의 없고 질감 등 세부 사항을 잘 처리할 수 3D 프린팅을 적극 사용, 우주복 30세트, 지능형 양자 컴퓨터인 MOSS 등 영화의 핵심인 소품들을 보다 사실적인 디테일을 살려 제작해 스크린에 담았으며, 1,189명 이상의 출연진과 제작진, 22,000명 이상의 엑스트라가 출연했다.

 

또한, 글로벌 위기에 대응하는 전 세계의 다채로운 이면을 보여주기 위해, 미국, 프랑스, ​​ 아이슬란드, 콜롬비아 4개국의 해외 촬영팀이 합세, 축구장 126개에 해당되는 100만 제곱미터의 크기를 가진 스튜디오에서 웅장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설득력 있는 작품을 탄생시켰다. 

 

▲ 영화 '유랑지구2'의 한 장면  © (주)BoXoo엔터테인먼트트


지구를 지키려는 필사적인 노력과 희생을 다룬 ‘유랑지구2’는 경이로운 시각효과와 웅장한 사운드트랙, 화려한 액션 시퀀스로 관객을 사로잡는다. 지구를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요원들, 달을 파괴하기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하는 요원들은 매우 감동적이다.

 

▲ 영화 '유랑지구2'포스터  © (주)BoXoo엔터테인먼트트


‘유랑지구2’는 거대한 스케일과 풍부한 상상력으로 지구와 우주를 다루었고, 가까운 우리의 미래에 어쩌면 다가올지도 모르는 지구의 위기에 대한 경고를 담았으며, 한편으로는 인간에 대한 신뢰와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을 담았다.

 

달과의 충돌이라는 대재앙에 휩싸이는 이야기를 그린 SF 재난 블록버스터 ‘유랑지구2’는 5월10일 개봉한다.

 

글쓴이는 '미디어운동가'로 현재 미디어기독연대 대표, 언론개혁시민연대 감사, 표현의자유와언론탄압공동대책위원회공동대표/ 운영위원장, '5.18 영화제' 집행위원장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특별위원, 영상물등급위원회 영화 심의위원을 지냈으며, 영화와 미디어 평론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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