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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일 노동운동가 이재유 선생 기념사업회(준) 출범
조계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출범식, 일제하 민족해방운동 이끌어
 
김철관   기사입력  2022/10/26 [09:48]
▲ 출범식     ©


일제하 노동자의 투쟁을 중심으로 민족해방운동을 이끌었던 항일 노동운동가 이재유 선생 기념사업회 준비위원회가 출범했다.

 

이재유 선생 기념사업회 준비위원회는 25일 오후 5시 서울 종로 조계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출범식을 열고 내년 5월 1일 공식 기념 사업회를 출범키로 했다.

 

최승희 세계노동운동사연구회 이사장이 준비위원장을 맡았고, 추모식과 연구, 홍보사업, 회원 모집 등의 사업계획도 확정했다. 이재유선생 기념사업회를 처음 제안한 김금수 세계노동운동사연구회 상임고문이 이날 오전 별세해 아쉬움을 더했다.

 

이재유 선생은 노동자의 투쟁을 중심으로 민족해방투쟁을 이끌었다. 혁명이었던 만큼 민족적이었고 민족적이었던 만큼 민중적이었다. 노동자와 학생 등 각계 각층에서 도서 모임과 항일 비밀 결사를 조직했고, 신출귀몰한 투쟁을 통해 억압받던 민중의 마음을 벅차게 한 인물이다. 일본제국주의의 혹독한 고문과 오랜기간의 투옥도 선생의 의지를 껶지 못했다. 끝까지 일본 전향을 거부하다, 청주보호감호소에 수감됐고, 1944년 해방 1년 여를 앞두고 숨을 거두었다.

 

노동자와 민중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애정을 가진 혁명가, 이론과 실천의 결합, 민족문제와 계급문제의 통일적 해결, 민중과 함께(대중을 중심으로 대중 속에서 대중과 함께) 등은 생전 이재유 선생의 삶과 철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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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10/26 [09:48]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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