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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수물류총련, ILO총장 후보에 강경화 외교부장관 지지
8일 지지 성명 발표
 
김철관   기사입력  2022/02/09 [13:45]
▲ 운수물류총련 대표자 기념사진     © 김철관


40만 조합원이 가입된 한국노총 운수물류총련이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 후보로 출사표를 던진 강경화 전 외교부장관의 지지를 선언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 한국운수물류노동조합총연합회(Confederation of Korean Transport & Union, CKTLU/ITF Affiliates, 운수물류총련, 의장 정태길)이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 후보로 출마한 강경화 전 외교부장관을 적극 지지한다고 8일 밝혔다.

 

운수물류총련은 8일 강 후보자에 대한 지지 선언문을 통해 “코로나19와 기후변화에 맞서 노동자권리 증진에 매진할 차기 국제노동기구 사무총장으로 국제연합(UN)출신 인권전문가인 강경화 후보자를 적극 지지한다”며 “강 후보자가 사무총장이 되어 일하는 사람들의 노동기본권을 보장하는데 앞장서고, 특히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노동자들이 처한 노동 현실을 개선하는데 적극 나서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노총 소속 운수물류총련은 전국자동차노련, 전국택시노련, 한국공공사회산업노조, 항공노련, 한국도로공사노조, 전국항운노련, 전국우정노조, 전국건설산업노조, 대한항공노조, 서울교통공사통합노조 등 40만 조합원이 참여하고 있다.

 

강경화 후보자는 지난달 20일(현지시각) 제네바 국제노동기구 본부에서 열린 공개청문회에서 노사정 삼자주의 및 사회적 대화의 범위와 효과 확대, 기본 협약의 비준과 효과적인 이행의 달성, 일자리 중심의 경제 회복과 강화된 사회 보장 제도에 대한 지원 등의 비전을 제시했다.

 

강경화 후보자는 지난해 10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현재 민주노총은 지지 불가 방침을 정했고, 한국노총은 적극 지지 의사를 표명하면서 지난해 11월 27일 국제노총(ITUC)에 지지 서한을 발송한 상태이다.

 

차기 국제노동기구(ILO) 사무총장 후보는 강 후보자(한국)를 비롯해 그렉 바인스(호주) ILO 사무차장, 질베르 웅보(토고) 세계농업기구 사무총장, 뮤리엘 페니코(프랑스) 프랑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표부 대사, 음툰지 무아바(남아공) 국제사용자기구(IOE) 이사 등 5명이다.

  

지난달 20일, 21일 후보자 청문회를 열었고, 오는 3월 14~15일 국제노동기구(ILO) 이사회들만 참여하는 비공개 청문회를 거쳐, 당월 25일 이사회 투표로 당선자를 선출한다. 노사정이 참여한 ILO 정이사 수는 56명이다. 당선자 임기는 오는 10월 1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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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2/02/09 [13:45]   ⓒ 대자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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