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세종사이버대(총장 신구) 분자면역학연구실 소속 박현정(바이오융합공학과 박사후연구원) 연구원이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에서 ‘새별 여성과학자상’ 대상을 수상했다.
▲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에서 ‘새별상 대상’을 수상한 박현정 연구원 © 이형호 |
|
‘새별 여성과학자상’은 대한민국 생명과학 분야에 종사하는 신진 여성생명과학기술인을 발굴하여 격려하기 위한 상으로, 앞으로 한국 과학계를 이끌어갈 여성과학자에게 수여한다. 박 연구원은 박사과정 동안 SCI급 저널에 9편의 논문을 게재하고 국내 특허를 등록하는 등 남다른 연구 성과를 보여 이번 수상의 영예를 얻게 됐다.
박 연구원이 최근 발표하여 좋은 평가를 받은 논문은 ‘폴리감마글루탐산 자극에 의한 자연살해 수지상세포와 제1형 자연살해 T세포의 적응면역반응 조절’에 대한 연구다. 이 논문은 콩 발효식품에 존재하는 폴리감마글루탐산이 어떻게 면역 활성을 일으키는가를 설명하여 항암과 아토피 피부염의 억제 기전을 밝혔다. 박 연구원은 “이번 수상을 통해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굉장히 기쁘다. 항상 연구결과가 생각한 것처럼 나오지 않아 어려울 때도 있었지만 홍석만 교수님께서 지도해주셔서 많이 성장할 수 있었다. 연구실 분위기가 좋아 꾸준하게 연구할 수 있었고 덕분에 이러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면역학 연구를 통해 좋은 성과를 얻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물리천문학과 곽보근 교수, 블랙홀의 존재 밝혀줄 직접적인 단서 찾아내 물리천문학과 곽보근 교수가 블랙홀의 존재를 직접적으로 증명할 의미 있는 단서를 찾아냈다.
▲ 세종대 물리천문학과 곽보근 교수 © 이형호 |
|
블랙홀은 현대천문학과 물리학 이론의 정점에 서 있다. 블랙홀에 대한 연구는 이미 오래전부터 진행됐으나 블랙홀의 존재를 규명하는 데 있어서 이론적인 증명이나 간접적인 증거를 찾아내는 것에만 머무른다는 한계가 있었다. 블랙홀의 존재를 밝혀줄 직접적인 증거를 찾아내는 일은 현대물리학이 마주한 숙제 중 하나였다. 곽 교수의 연구는 중력파 검출기를 이용하여 블랙홀 간의 충돌 시 발생하는 강력한 중력파를 잡아내는 것이다. 여기서 발생하는 강력한 중력파는 블랙홀의 존재를 규명할 직접적인 증거가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곽 교수의 이번 연구 논문은 지난 3월 유럽 물리학회지(The European Physical Journal C)에 게재됐다. 곽 교수는 “이번 연구가 성공한다면 이론적으로 연구해 온 결과를 실제 관측 결과로 확인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표하며 “중력파 에너지와 관측결과 사이의 관계, 블랙홀 간의 상호작용의 중요성 등을 밝혀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